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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버디&보기] '장타자' 디섐보, 파5홀에서 10타 치고 상승세 급제동

기사입력 : 2020년07월18일 09:51

최종수정 : 2020년07월18일 09:51

미국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2라운드 15번홀에서 세 차례 벌타 받고 퀸튜플 보기

올해 첫 커트 탈락…5개월만에 대회 나선 타이거 우즈는 간신히 3,4라운드 진출

임성재·최경주·안병훈 컷 탈락…김시우·강성훈은 통과

[서울=뉴스핌] 김경수 객원 골프라이터 = '잘 나가던' 브라이슨 디섐보(27·미국)에게 급제동이 걸렸다. 그는 파5홀에서 5오버파를 기록한 끝에 올해 첫 컷 탈락했다. 쳤다 하면 350야드를 넘나드는 폭발적 장타가 능사가 아님을 보여준다.

미국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2라운드가 열린 17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뮤어필드 빌리지GC(파72) 15번홀(길이 558야드). 파5로는 짧지만 홀 양옆에 나무가 늘비한데다 언듈레이션이 심해 만만치 않은 홀이다. 그래서 버디 못지않게 '하이 스코어'가 나오곤 한다.

미국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2라운드 15번홀(파5)에서 10타를 기록한 끝에 컷 탈락한 브라이슨 디섐보. 이날도 드라이버샷을 350.0야드나 보냈으나 월등한 장타력은 스코어로 연결되지 못했다. [사진= 미국PGA투어]  
디섐보가 10타를 기록한 뮤어필드 빌리지GC 15번홀(길이 558야드). 파5로는 짧은 편이나 만만치 않아 보인다. [사진= 미국 PGA투어]

디섐보는 중간합계 1오버파로 컷 통과 안정권에 머무르며 이 홀 티잉 구역에 올랐다. 이날도 드라이버샷을 평균 350.0야드나 날린 그에게는 짧은 아이언으로 2온을 할 수 있는 홀처럼 보였다.

그러나 티샷부터 삐끗했다. 티잉구역에서 279야드 떨어진 왼쪽 페널티구역에 들어갔다. 1벌타를 받고 드롭한 후 친 세 번째 샷은 오른쪽 러프로 날아가 아웃오브바운즈(OB)로 들어갔다. 다시 1벌타를 받고 제자리에서 친 다섯 번째 샷도 같은 방향으로 날아가 찾지 못했다. 세 번째 벌타를 받은 후 친 일곱 번째 샷은 홀에서 50야드가량 못미친 그린 오른쪽 러프에 멈췄다. 디섐보는 여덟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으나 6m 거리에서 2퍼트로 홀아웃했다.

그는 8온2퍼트로 10타를 기록했다. 한 홀의 파보다 5타를 더 쳤으니 퀸튜플(quintuple) 보기다. 프로골퍼들에게 보기드문 스코어다.

디섐보는 18번홀에서 이날 여섯 번째 버디를 기록했으나 스코어는 76타였다. 그는 2라운드합계 5오버파 149타(73·76)로 컷라인(3오버파)에 2타 뒤져 탈락했다. 올들어 출전한 8개 대회에서 첫 컷 탈락이다.

그는 2주전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나흘동안 드라이버샷을 평균 350.6야드 날리며 시즌 첫 승, 투어 통산 6승째를 올렸다. 현재 세계랭킹 6위, 페덱스컵 스탠딩 4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2018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이번 대회 첫날 1번홀(길이 473야드)에서는 드라이버샷을 423야드나 날려 두 번째 샷 거리를 불과 45야드 남기기도 했다. 이러자 대회 호스트인 잭 니클로스는 "미국·영국골프협회는 엄청난 거리 증대에 대처하는 구체적 안을 내놓아야 할 때"라고 또한번 주장했다. 디섐보는 올시즌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 323.0야드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디섐보는 이 홀에서 세 번 벌타를 받았고, 세 번 드롭했다. 오른쪽 러프로 날아간 두 개의 볼 가운데 하나를 OB 펜스 아래에서 발견한 후 그는 경기위원을 불렀으나 그에게 내려진 벌타는 취소되지 않았다. 그러자 디섐보는 세컨드 오피니언(선수가 경기위원의 판정에 동의하지 못할 때 다른 경기위원을 불러 다시 판정을 요구하는 일)을 불렀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볼이 펜스로 규정된 코스 경계선을 넘었거나, 볼 수색시간 3분을 초과해 발견했거나, 프로비저널볼을 선언하지 않고 쳤거나 등 가운데 어떤 이유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리안 파머,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는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1위이고, 욘 람(스페인)이 1타차로 3위에 올라있다.

5개월만에 대회에 나선 타이거 우즈는 합계 3오버파 147타로 브룩스 켑카 등과 함께 공동 64위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컷 라인을 통과했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다섯 번 우승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김시우와 강성훈은 합계 2오버파 146타로 3,4라운드에 진출한 반면 임성재는 합계 4오버파 148타로 1타가 모자라 탈락했다. 2007년 이 대회 챔피언 최경주는 합계 16오버파 160타로, 안병훈은 9오버파 153타로 탈락했다.

50세가 넘은 선수 가운데 짐 퓨릭(50)과 스티브 스트리커(53)는 합계 4언더파 140타의 공동 8위로, 비제이 싱(57)은 1오버파 145타의 공동 33위로 각각 통과했다. ksmk754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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