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 미국, 일본에서 맹활약 중인 대한민국 최강 여자골퍼들이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에 집결한다.
지금까지는 항상 일본투어 최종전과 일정이 겹쳐 일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초청할 수 없었지만, 올해는 코로나를 극복하고 모두의 희망으로 다시 멋진 내일을 기약하고자 대회를 8월로 앞당기면서 3개국에서 활약하는 최고의 선수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일 수 있게 됐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열린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팀 LPGA와 팀 KLPGA 출전 선수들이 포즈를 취한 모습. [사진= 브라보앤뉴] |
이번 대회 해외파로는 호스트인 박인비를 비롯해 이정은6, 김효주, 유소연, 허미정, 신지애, 배선우, 지은희, 이민영, 이미향, 최나연, 이보미, 김하늘 등 13명이다.
국내파는 최혜진, 김아림, 김지현, 오지현 이소영, 박현경, 임희정, 이다연, 김지영2, 박민지, 이소미, 유해란, 최예림이다.
올해 출전하는 선수들이 지금까지 들어올린 트로피만해도 200개를 넘는다. 해외파는 대회의 호스트로서 올해 LPGA 20승을 달성한 박인비를 비롯해 한, 미, 일에서 통산 54승을 거둔 신지애 프로, 일본에서만 21승을 거둔 이보미 프로 등이 출전한다. KLPGA는 끝없는 스타발굴의 산실답게 신예들이 출전권을 따냈다. 올시즌 첫 메이저 대회를 획득하며 일약 스타의 반열에 오른 박현경을 비롯해 이소미, 유해란 등이 처음으로 합류한 국내파는 평균 나이가 만 23.2세에 불과하다.
올해 미국과 일본은 대회가 제대로 열리지 못해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미국에서 활약중인 선수 7명과 일본에서 활약중인 선수 3인을 우선 선발하고 3명의 추천선수를 초청했다. 반면, KLPGA투어 선수들은 올해 상금 순위에 따라 10명을 선발하고 3명의 추천선수를 초청했다.
지금까지 LPGA 선수들로만 구성된 해외파와 국내파간의 매치플레이에서는 역대 전적 3승 2패로해외파가 앞서 있으나 작년에는 국내파가 15대 9의 대승을 거둬 기세가 만만치 않다. 해외파는 JLPGA에서 활약하는 노련한 선수들의 합류가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대회 호스트인 박인비는 "어려운 시기에 대회일정 변경과 후원을 결정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또한 시즌 중임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참가해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어렵게 열리는 경기인 만큼 더 많은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의기투합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는 8월7일부터 9일까지 경주시 블루원 디아너스CC에서 매치플레이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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