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시승기] 르노삼성차 '더뉴 SM6', 랠리카처럼 몰아봤다

기사입력 : 2020년07월16일 07:59

최종수정 : 2020년07월16일 16:17

유럽 엔진 탑재...전체 균형감은 TCe 260이 압승

[인제=뉴스핌] 김기락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의 SM6는 르노삼성 창사 이래 제2의 전성기를 불러온 모델이다. 현대·기아차 주도의 중형차 시장에서 유럽 느낌을 물씬 풍기는 중형차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런 SM6 부분 변경 모델 '더뉴 SM6'가 소비자들의 재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15일 강원도 인제 인제스피디움에서 만난 '더뉴 SM6'는 서킷을 펄펄 나는 듯한 주파력을 보여줬다. 신차 발표회와 시승회 장소를 서킷으로 정한 이유를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중형차 차별화에 나선 것이다.

국내 중형차 시장을 독주하는 기아차 K5, 또 현대차의 대표 차종인 쏘나타. 이들 대비 더뉴 SM6의 특징은 유럽 감성을 내세운 패밀리 중형 세단이다. 강해지고 똑똑해졌다.

서킷과 공도에서 이뤄진 시승은 유럽차 특유의 성능을 과시했다. 서킷에서는 TCe 300를, 공도에서 TCe 260을 각각 탔다. 가장 인상적인 점은 동력 성능이 상당히 경쾌하다는 점이다. 출발부터 중고속까지 가속 페달 조작에 따른 엔진 반응이 빠르다.

또 기존 SM6에서 출발 시 변속 과정에서 가끔 덜컹거리는 현상은 확실히 줄었다. 동력 전달 과정의 소프트웨어를 개선했다는 게 회사 기술진의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2020.07.16 peoplekim@newspim.com

다만 급가속하거나, 급감속 시 변속이 지연되는 현상이 있어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우수한 엔진 성능 대비 변속기가 재빨리 받쳐주지 못하는 부분이 아쉽다. 당일 낮 최고기온 29℃에 쉴틈없이 서킷을 주행한 시승차의 컨디션을 감안하면 수긍할 만하다.

일상적인 주행 조건이라면 TCe 260이 전체적인 균형감이 높다. TCe 260는 최고출력 156마력/5500rpm, 최대토크 26.5kg·m/2250~3000rpm의 힘을 낸다. 낮은 엔진회전수에서 최대토크가 나오는 덕에 중저속 및 도심 주행에서 흠잡기 어렵다.

또 TCe 300 대비 가감속 및 코너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장점이 더 많다. TCe 300가 엔진 성능은 세지만, 최고출력 225마력은 고성능 중형차라고 하기엔 좀 부족하다. 가족 등 태울 일이 많고 고속도로 이용이 많은 소비자라면 TCe 300를 선호할 만하다.

인제 주변의 공도를 약 1시간 이상 타보는 동안 서스펜션의 완성도가 높아진 점을 느꼈다. 연속으로 이어지는 커브길에서 더뉴 SM6는 랠리카 수준의 승차감과 주행성 사이에서 합의점을 찾아냈다. 파워트레인 세팅 보다 비교적 주관적인 서스펜션 튜닝에 공을 기울인 결과다.

르노삼성차가 이번 더뉴 SM6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 'LED 매트릭스 비전(MATRIX VISION)' 헤드램프'는 기존 SM6 LED 헤드램프 보다 2배 수준의 밝기를 확보했다.

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는 해가 지는 밤 8시부터 시작됐다. 국내 완성차는 물론 수입차 업체에서도 시도하지 못한 '나이트 드라이브 서킷' 무대에 더뉴 SM6가 오른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2020.07.16 peoplekim@newspim.com

LED 매트릭스 비전 헤드램프는 전방 카메라가 주행 상황을 스스로 인식하고, 상향등 내부 LED(좌/우 각 18개씩, 총 36개)를 제어해 상향등 사용 빈도를 높인 기술이다. 마주오는 차와 주행 중인 앞차를 비켜 비추는 만큼 다른 운전자도 배려했다.

광량과 빛의 세기가 칠흙 같은 어둠을 뚫었다. 선택사양이긴 하지만 시력이 저하되는 30대부터 40대 소비자들이라면 LED 매트릭스 비전 헤드램프를 충분히 고려해 볼만 하다. 단순히 밝은 정도를 넘어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밝다.

더뉴 SM6 판매 가격은 TCe 260 ▲SE 트림 2450만원 ▲SE Plus 트림 2681만원 ▲LE 트림 2896만원 ▲RE 트림 3112만원 ▲프리미에르 3265만원, TCe 300 ▲LE 트림 3073만원 ▲프리미에르 3422만원이며 복합 공인 연비는 트림에 따라 11.6~13.6km/ℓ다.

또 LPG를 사용하는 2.0 LPe는 ▲SE 트림 2401만원 ▲SE Plus 2631만원 ▲LE 트림 2847만원 ▲RE 트림 3049만원(이상 개소세 3.5% 기준)이다. 복합 공인 연비는 트림에 따라 9.2~9.5km/ℓ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