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강요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전 채널A 기자 구속 여부가 오는 17일 결정된다.
15일 법원에 따르면 김동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을 연다.
검찰에 따르면 이동재 전 기자는 신라젠 의혹 수사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신라젠 전 최대주주인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와 옥중 서신을 주고 받으며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 등 여권 인사의 비위 의혹을 제보해달라고 회유·유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씨는 이 전 대표 측 대리인 지모 씨를 만나 현직 검사장과의 통화 녹음을 들려주며 이를 취재에 이용한 의혹을 받는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강요미수 혐의로 이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재 검찰은 검언 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한 이 전 대표 측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받아들여 오는 24일 수사심의위 개최를 준비하며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종합편성채널 (주)채널에이(채널A). 2020.04.22 dlsgur975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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