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6월 취업자 35만2000명 감소…4개월째 '내리막'

기사입력 : 2020년07월15일 08:26

최종수정 : 2020년07월15일 08:26

2009년 10월~2010년 1월 감소 이후 처음
고용률 60.4%…6월 기준 2010년 후 최저
일시휴직자 72만명…4개월째 100만 안팎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가 35만 넘게 줄면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취업자 수가 4개월째 줄어든 것은 2009년 10월부터 2010년 1월까지 감소한 이후 처음이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05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만2000명 줄었다. 취업자 증가 수는 지난 3월(-19만5000명) 처음 감소한 후 4월(-47만6000명), 5월(-39만2000명) 등으로 감소폭이 30만명대 안팎을 유지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0.4%로 전년 동월 대비 1.2%포인트(p) 하락했다. 전체 고용률은 같은 달 기준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9%로 같은 기간 1.3%p 하락했다. 이 또한 같은 달 기준 2014년 이후 최저치다. 

반면 실업자는 122만8000명으로 집계돼 전년 동월 대비 9만1000명 늘었다. 실업자 수는 고용통계 집계방식을 4주 기준으로 바꾼 1999년 6월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는 최고 수준이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전산업적으로 대면서비스업·제조업 가릴 것 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취업자 증가폭이 줄어드는 걸 보면 5월 생활 속 거리두기가 연장되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6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onjunge02@newspim.com

산업별 취업자 수를 살펴보면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16만4000명 늘고 농립어업(+5만2000명), 운수·창고업(+5만명) 등도 증가했다. 특히 농립어업의 경우 취업자 증가 수가 평균적으로 5만명 정도를 유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용상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슷하다.

그러나 대면서비스업에서는 취업자 수가 크게 줄었다.숙박·음식점업은 18만6000명 감소해 가장 타격이 컸고, 도소매업(-17만6000명), 교육서비스업(-8만9000명)도 취업자 수가 크게 줄었다. 5월 수치와 비교하면 도소매업(5월 -18만9000명)의 경우 감소폭이 줄었고, 숙박음식업(-18만3000명)·교육서비스업(-7만명)은 늘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시·일용직 근로자가 크게 줄었다. 임시근로자는 40만8000명 줄어 전년 동월 대비 8.3% 감소했고, 일용근로자는 -8만6000명으로 5.8% 줄었다. 상용근로자가 34만9000명 늘어나 2.5%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만8000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7만3000명이 줄어들었다. 무급가족종사자도 5만3000명 줄었다. 

일시휴직자는 72만9000명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36만명명 늘어났다. 지난달(102만명)보다는 증가폭이 줄어들었지만 1년 전보다 97.7% 늘었다.  일시휴직자는 향후 비경제활동인구나 실업자로 빠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수치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33만8000명)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취업자가 줄었다. 30대에서는 19만5000명이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40대(-18만명), 20대(-15만1000명), 50대(-14만6000명) 모두 줄었다.

통계청은 코로나19의 여파가 고용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정 국장은 "코로나19 영향이 직접적"이라며 "다만 3~4월에 큰 폭으로 줄었다가 점차 감소폭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6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onjunge02@newspim.com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