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평균 고용증가율 1.51%, 의약바이오 4.9%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의약바이오, 정보통신(ICT) 관련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고용창출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신용정보원은 기술신용평가 정보를 분석한 결과, 중소기업의 보유기술에 따라 고용창출 효과가 달랐다며 고용정책 수립시 기술의 본질적인 특성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신용정보원은 2015년 1년간 평가된 약 2만4000개 기업을 산업기술분류에 따라 분류한 후 4년간(2016~2019년) 절대적·상대적 고용효과를 추적, 분석했다. 절대적 고용효과는 전년 대비 올해 고용인원의 증가율, 상대적 고용효과는 매출액 10억원 당 고용인원을 말한다.
그 결과 전체 평균 고용증가율은 1.51%, 매출액 10억원 당 고용인원은 4.13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의약바이오 기술의 고용증가율은 4.9%, 매출액 10억원 당 고용인원은 5.21명으로 절대적·상대적 고용효과가 모두 높은 기술로 분류됐다. 정보통신 관련 6개 기술도 동 기간 3.66%의 고용증가율과 매출액 10억원 당 5.79명의 고용을 달성, 높은 고용효과를 보였다.
또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SW), 지식정보보안 등은 업력에 따라 고용형태가 달랐다. 신용정보원은 해당 분야에 대한 고용효과의 연착륙(Soft landing)이 가능하도록 정책당국의 세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신현준 신용정보원장은 "이번 분석결과를 볼 때 기업의 보유기술 및 기술력이 반영된 고용⋅산업정책을 통해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현재 구축 중인 기업다중분석 DB에도 이러한 고용효과 정보를 제공, 혁신금융이 금융현장에서 자리 잡고 고용창출 효과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