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코로나19] WP "파우치, 한 달 넘게 백악관 출근 안 했다"

기사입력 : 2020년07월13일 11:26

최종수정 : 2020년07월13일 11:26

트럼프 행정부 관료들, 파우치 소장 '왕따'하는 중
포브스 "보건차관보와 재난관리청장 앞장 설 듯"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백악관 코로나19(COVID-19) 대응 태스크포스(TF) 소속이자 미국 최고의 질병 전문가로 통하는 앤서니 파우치 미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ㆍ전염병연구소장이 업부에서 배제되고 있다.

파우치 소장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번번히 의견충돌을 보이면서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 출근을 안 하고 있고, 다른 관리들 역시 '눈치껏' 그를 멀리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사진=로이터 뉴스핌] 

보도에 따르면 지난 수개월간 TF팀에서 주요 역할을 맡았던 파우치 소장은 최근 한 다 동안 백악관으로 출근하지 않았다. 미국 내 신규 감염자 수가 급증세인 상황에서 최고 질병 전문가가 출근하지 않는 다는 것은 예상치 못한 소식이다. 

최근 들어 파우치 소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 충돌이 잦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주장한 반면, 파우치 소장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통제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파우치 소장에 대해 "좋은 사람이지만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며 미국이 코로나19 사태 심각 수준이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 "나는 동의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WP에 파우치 소장이 "더이상 백악관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브리핑 하지 않는다"며 그가 마지막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것은 지난 6월 첫째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말했다.

이에 파우치 소장이 조만간 해임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 파우치 소장을 해임시킬 순 없는 분위기다. 행정부 소식통은 파우치 소장이 50년 넘게 정부 공무원으로 있었고, 트럼프 대통령이 괜히 해임시키겠다고 했다가 대중의 반발이 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우치 소장 측근들은 그가 스스로 자리를 내놓지 않을 거라고 알렸다. 현재 행정부와 갈등이 불편한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이란 중대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 파우치가 사표를 낼 계획은 없다는 것이다. 

단, 이제는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만이 문제가 아니게 됐다. 바로 눈치를 보는 보건 관리들이 파우치와 거리를 두는 움직임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브렛 지로어 미 보건복지부(HHS) 차관보는 이날 NBC방송의 '밋 더 프레스'에 출연, 미국이 코로나19 대응을 잘 하고 있지 않다고 말한 파우치 소장에 대해 "그가 100% 올바른 건 아니다"라며 "그가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말할 때 전반적인 국가 이익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파우치 소장의 생각은 매우 좁은 공중보건 시야로 보고 있는 것이며, 예컨데 경제 타격 등 다른 요인들은 일절 고려하지 않은 권고들을 내놓는다"고 꼬집었다.

보건 당국 관리가 백악관의 질병 전문가를 대놓고 지적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포브스(Forbes)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로어 차관보와 피터 게이너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 청장을 조만간 TV방송으로도 중계되는 코로나19 브리핑에 합류시킬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파우치 소장의 입지는 점점 더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