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건강 동시에 잡아…블랙핑크 제니 효과도 '톡톡'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롯데제과는 '에어 베이크드'가 출시 한 달 만에 매출 25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보통 식품업계에서는 신제품이 월 10억원 이상 판매되면 히트 상품이라고 한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에어 베이크드 첫 달 판매 실적은 기대를 뛰어넘는 성적이다.
[사진=롯데제과] 2020.07.13 jjy333jjy@newspim.com |
6월 출시한 에어 베이크드는 특수 제작한 오븐에서 열풍으로 구운 스낵으로 포테이토와 팝칩 2종이다. 기름에 튀기지 않아 지방 함량이 일반 스낵 대비 60% 이상 낮으며 식감이 더 바삭바삭하다.
롯데제과는 에어 베이크드 인기 비결로 트렌드 파악을 꼽았다. 트렌드 예측시스템 엘시아 분석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단순 건강 콘셉트 제품보다 맛에 더 집중했다. 이에 롯데제과는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먹거리를 찾기 위해 약 1년 동안 1000여번 테스트를 거쳤다.
빅모델 전략도 주효했다. 롯데제과는 제품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블랙핑크 제니를 모델로 발탁, 신규 광고 및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했다. 제니가 등장하는 광고 조회수는 1400만뷰를 돌파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롯데제과 측은 "에어 베이크드 관련 마케팅을 지속 강화해 국내 스낵 1위 꼬깔콘 못지않은 메가 브랜드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라며 "에어베이크드가 국내 스낵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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