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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대표 제품 라인업·BTS 모델 내세워 마케팅 강화…올여름 살아날까

기사입력 : 2020년07월13일 07:33

최종수정 : 2020년07월13일 07:33

코로나19로 야외활동 감소…1·2분기 매출 하락
칠성사이다 등 새로운 버전 공개…실적 회복은 '글쎄'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롯데칠성음료 음료부문이 여름 성수기 시장을 통해 반등 기회를 노리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2% 부족할 때' 등 오랜 시간 사랑받으며 자사 얼굴이 된 제품의 라인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스타 마케팅을 활용, 젊은 소비자들을 끌어 오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업계 시각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코로나19 직격탄…1분기 이어 2분기에도 '울상'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0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1.7%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 이익도 63억원으로 약 67.5% 급감했다.

주류부문 적자 폭도 컸지만 전체 매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음료부문 부진이 적지 않은 영향을 줬다. 음료부문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감소한 3728억원, 23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2월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로 야외활동이 감소하면서 전체 음료 판매량이 줄어든 탓이다.

그 여파는 2분기에도 영향을 미쳤다. 아직 2분기 실적이 나오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롯데칠성음료 2분기 실적 역시 하락했을 거라고 보고 있다. 이들이 예측하는 롯데칠성음료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6216억원, 영업이익은 26% 줄어든 344억원이다. 

◆스테디셀러 신제품 출시하고 BTS 모델비용 쏟는데 …반등 가능할까

이에 롯데칠성음료는 성수기를 기회 삼아 실적을 만회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 중이다. 그 일환으로 스테디셀러 제품 라인업을 늘렸다. 최근 두 달 오가닉 유기농 주스,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티, 델몬트콜드 등의 새 버전을 출시하는 동시에 칠성사이다 복숭아·청귤과 2% 부족할 때 자두도 내놨다. 칠성사이다는 70년, 2% 부족할 때 4년 만에 선보인 신제품이다.

칠성사이다 복숭아∙청귤 BTS 스페셜 에디션 [사진=칠성사이다] 2020.07.10 jjy333jjy@newspim.com

주요 소비층으로 급부상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겨냥한 스타 마케팅도 한창이다. 마운티듀는 래퍼 빈지노와 손잡고 '아티스트 에디션'을 선보였고 칠성사이다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모델로 기용해 '칠성사이다 BTS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특히 칠성사이다는 멤버 별 제품 위치 공유, 광고 미공개 영상 등을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도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동시에 입점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 중"이라며 "판매량도 조금씩 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물과 트레비 등 탄산수 판매량이 증가했다. 올여름 주력 상품으로 밀고 있는 칠성사이다 신제품 반응도 좋다. 맛은 물론 BTS 덕분에 젊은 소비자 중심으로 제품 인지도가 긍정적으로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롯데칠성음료가 하반기에도 실적 회복보다는 개선 과도기에 머물 거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기저효과는 긍정적이나 음료부문 주요 품목에서 점유율 하락이 우려된다"고 짚으며 오히려 "주류부문 판매량 회복 여부가 롯데칠성음료 하반기 방향을 결정 지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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