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영국, 직장 복귀 보너스·음식점 50% 할인 정책 등 발표...45조원 투입

기사입력 : 2020년07월09일 10:01

최종수정 : 2020년07월09일 10:01

16~24세 직업연수 '킥스타트'에 4조원 투입
접대·관광 분야 부가가치세 20%→5% 인하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영국 정부가 300억파운드(45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직원을 다시 일터로 복귀하는 기업에 보너스를 제공하고 식당 50% 할인 등 일자리 회복과 경기 부양을 위한 광범위한 지원 정책을 실시한다.

BBC방송 등 현지언론들은 8일(현지시간) 리시 서낙 영국 재무장관이 휴직 직원을 다시 직장에 복귀시키는 기업에 보너스를 지급하고, 8월까지 모든 시민에게 음식점 50% 할인 정책 등을 발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런던=로이터 뉴스핌] 박진숙 기자=리시 서낙 영국 재무부 장관. 2020.07.09 justice@newspim.com

이번 발표는 사실상 '미니 예산'을 공개한 것으로, 사업체는 매달 최소 520파운드(약 78만원)를 받는 복귀 직원을 내년 1월까지 유지하면 직원 1인당 1000파운드(약 150만원)를 받는다.

또 외식 산업을 회복하기 위해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음식점에서 식사하면 50% 할인해주는 것을 8월까지 진행한다. 이른바 '외식해서 돕기' 할인 정책은 1인당 최대 10파운드(약 1만5000원)가 지원되며, 식당들은 할인해 준 금액을 정부로부터 돌려받을 수 있다.

내년 1월까지 접대·관광 분야의 부가가치세도 20%에서 5%로 인하하는데, 여기에 40억파운드(약 6조원)의 국고가 들어갈 거로 보고 있다.

서낙 장관은 장기 실업의 위험이 있는 16~24세 청년에게 6개월간의 직업 연수를 지원하는 20억파운드(약 4조원)의 '킥스타트(kickstart) 시책'도 발표했다. 여기에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교육생 수를 3배로 늘리기 위한 1억1100만파운드(약 1670억원)의 투자도 포함하는데, 이는 영국 정부가 밝힌 '3대 일자리 계획'의 일환이다.

또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날 자정부터 모든 부동산 판매 시 최초 50만파운드(7억5000만원)까지는 부동산 인지세를 임시 면제하는 등 38억파운드(5조7000억원 상당)의 예산을 투입한다.

직원들의 직장 복귀를 위한 노동연금부의 10억파운드(약 1조5000억원), '친환경주택' 20억파운드(약 3조원), 공공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10억파운드의 추가 비용도 이번 예산에 포함한다.

3월 예산에서 서낙 장관은 코로나와 전국적인 폐쇄 조치로 인한 보건과 노동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300억파운드의 지출 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시작 이후 영국 정부는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1600억파운드(약 241조원) 이상의 경기부양을 실시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