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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리스크 오프' 美 국채 수익률 하락

기사입력 : 2020년07월08일 06:10

최종수정 : 2020년07월08일 06:10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경제 재개방이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3bp(1bp=0.01%포인트) 하락한 0.646%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6.5bp 내린 1.376%로 3주 만에 최대폭 하락했다. 3년물은 2.4bp 내린 0.165%, 2년물은 0.8bp 하락한 0.153%를 나타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두 달만에 다시 문을 연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근무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경기 회복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부각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후퇴했다. 올해 최장기간 상승세를 기록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1.08% 하락했고 나스닥지수와 다우지수도 각각 0.86%, 1.51% 내렸다.국제유가 역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원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면서 하락했다. 

미국 등 세계 곳곳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 호주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 멜버른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6주간 봉쇄령이 내려졌다. 미국에서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상황이 악화, 식당과 헬스장, 파티장 등의 문을 닫기로 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명 안팎에 이르면서 미국 내 사망자는 13만명을 넘어섰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EU 경제가 초기 예상보다 더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겪을 것이라며 전망치를 낮춰 잡았다.

위원회는 올해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이 8.7% 감소했다가 내년에 6.1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전 전망치 7.5% 감소, 6% 반등 보다 악화됐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미국 일부 지역의 경제 활동이 다시 정체되고 있다면서 경제 회복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랜들 퀄스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도 코로나19가 미국의 금융 안정성에 위협이 될 것이라며 팬데믹이 진행될 수록 부실 대출과 대손충당금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3년물 국채 입찰에서는 46억달러의 채권이 지난 5월 입찰 0.23% 보다 낮은 0.19%에 발행됐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시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에 "공급량이 많고 낮은 금리 수준에도 수요가 강했다"고 말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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