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에이브럼스 사령관 "주한미군 철수·감축 안해...전혀 근거 없다"

기사입력 : 2020년07월01일 15:27

최종수정 : 2020년07월01일 17:13

"美, 대한민국 방어 변함없는 의지 갖고 있어"
"전작권 전환, 상당한 진척 있었지만 조건 충족 아직"
"韓 주민 반대로 실사격 훈련에 영향…해결책 찾길"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주한미군 철수 혹은 감축설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1일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개최한 제6회 한미동맹포럼에 참석, 초청 강연 및 질의응답을 통해 "우리는 여전히 우리 임무와 대한민국 방어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오른쪽)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6회 한미동맹포럼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0.07.01 alwaysame@newspim.com

"미국은 여전히 한·미 동맹에 대한 의지 가지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독일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의 감축을 언급하며 "미국을 적절하게 대우하지 않는 다른 여러 국가에서 병력을 감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방부는 현재 3만4500명인 주독미군을 9500명 감축해 2만5000명으로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주독미군 감축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 다음 수순은 주한미군 감축이나 철수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미군 해외 주둔 비용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가져온 데다 한·미 양국이 방위비 문제에서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정책적으로 미국 국방부는 전 세계에 배치된 미군 태세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은 여전히 공동의 가치와 전쟁의 참화 속에서 만들어진 유대감, 한·미동맹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다. 그런 의혹은 전혀 근거 없는 주장들"이라고 일축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6회 한미동맹포럼에서 참석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 아래부터 시계방향으로 정경두 국방부 장관, 정승조 한미 동맹재단 회장(전 합참의장), 박삼득 국가보훈처 처장,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 2020.07.01 alwaysame@newspim.com

◆ "연합훈련, 코로나19로 전반기 취소돼 안타깝다…전국구 훈련 필수적"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그러면서 한·미 간 논의를 통해 진행 중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먼저 전작권 전환에 대해서는 "많은 진전이 있었다"며 "2019년 한 해에만 이전 3년간 있었던 것 보다 더 많은 진척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전작권 전환 과정에서 필요한 조건 충족에는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며 "양국은 2015년 안보협의회에서 합의한 대로 올바르게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한·미간 입장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하반기 연합훈련에 대해 언급했다.

외교가에 따르면 양국은 전반기 연합훈련을 코로나19로 인해 실시하지 못한 채 하반기 연합훈련을 준비 중인데, 한국은 이 훈련을 전작권 전환 검증 2단계인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로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미국은 전반기에 실시하지 못한 연합훈련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연합대비태세 점검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관련 질문을 받고 "최종 결정은 양국간 협조와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고 하면서 일단 즉답을 피했다. 그러나 이날 강연을 통해 우회적으로 연합훈련이 연합대비태세 점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강연에서 "안타깝게도 코로나19 유행병때문에 전반기 지휘소 연합훈련이 연기가 됐다"며 "(어떤 훈련도) 전국구 훈련의 성과를 따라잡을 수 없다. 전국구 훈련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군을 대비시키고 지휘관의 자신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훈련장을 사용해서 실사격 훈련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민간의 시위로 인해 사격장이 폐쇄돼 우리 준비 태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일반 국민들의 고충은 잘 이해하지만 양국의 적극적인 리더십과 대화 그리고 국회 국방위원회의 지원으로 모든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는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 즉각대비태세)을 저해하는 장애물을 제거해야 한다"며 "우리는 유사시에 한·미 양국을 방어할 수 있도록, 힘의 위치에서 협상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 우리가 함께해서 이루지 못할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