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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4명 "北 연락사무소 폭파 대응, 해법은 국제사회와 압박"

기사입력 : 2020년06월26일 16:16

최종수정 : 2020년06월26일 16:49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2020년 2분기 통일여론조사'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국민 10명 중 4명은 최근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대남 초강경 조치에 대해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북한을 압박해야 한다고 답했다.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2020년 2분기 통일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 등 4·27 판문점 선언 등 파기 조치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물은 결과,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북한을 압박해야 한다'는 답이 41.6%였다고 26일 밝혔다.

아울러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양 정상 간 합의사항 이행해야한다'는 답은 22.8%, '상황 안정 후 대화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는 30.0% 였다. '모름/무응답'은 5.6%로 확인됐다.

지난 17일 북한 조선중앙TV는 전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된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0.06.17

북한은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다음 날인 지난 16일 남북 간 '365일 24시간' 소통창구인 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했다.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불만과 한국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에 대한 항의 표시였다.

이에 앞서 북한은 남북 간 통신선을 모두 차단했고 연락사무소 폭파 뒤에는 9·19 남북군사분야합의 파기와 개성공단 완전 철거 등을 후속조치로 예고했다.

특히 한국의 합동참모본부 격인 총참모부를 내세워 개성공단·금강산관광지구 부대 배치, 대남전단 지원, 접경지 군사훈련 재개, 감시초소(GP) 복원 등의 내용이 담긴 이른바 '4대 군사행동'이라는 엄포를 놓기도 했다.

남북관계가 살얼음판을 걷는 형국이 조성된 것이다.

단 북한은 지난 2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회의 예비회의를 열고 대남 군사행동 계획 보류를 결정했다. 북한의 보류 결정 배경은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북한의 과도한 조치에 대한 실망으로 남북관계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이전 분기 40.3%에서 28.5%로 낮아졌다.

이를 반영해 남북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도 50.2%로 공감 대비 4.2%p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 국민 과반 이상인 54.2%는 남북 합의사항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6·15 공동선언과 4·27 판문점 선언 등을 국회에 비준·동의해야한다고 답했다.

참고 그래픽.[사진=민주평통]

또한 국민 61.5%(매우 찬성 29.0%, 대체로 찬성 32.5%)는 정부의 '대북전단 살포 금지' 법안 마련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인간안보' 차원의 남북 보건의료 협력 추진에 대해서도 61.2%(매우 공감 29.3%, 대체로 공감 31.9%)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한편 이번 2020년 2분기 국민 통일여론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가구전화(20%) 및 휴대전화(80%) RDD 방식을 병행한 듀얼 프레임(Dual Frame) 방식으로 실시됐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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