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제휴업체 늘려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수준 향상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공동 운영중인 중소기업 복지플랫폼(welfare.korcham.net)을 이용하는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다. 쇼핑 여행·레저 등 실생활에서 수요가 많은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최저가로 공급하면서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이 출범 9개월만에 중소기업 근로자 8만여명이 이용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중소기업 복지플랫폼 홈페이지 캡처] 2020.06.24 pya8401@newspim.com |
24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에 따르면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은 출범 9개월만에 5540개 중소기업이 가입했다. 26개 업체와 제휴를 맺은 복지플랫폼에서 상품을 구매한 중소기업 근로자도 8만여명을 넘었다. 누적 판매액도 11억원을 돌파했다. 온라인 쇼핑과 여행레저 등 실생활에서 수요가 많은 상품을 최저가나 추가할인방식으로 판매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중기부의 분석이다.
D기업 근로자는 "회사에서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을 통해 전 직원에게 밀리의 서재 구독권과 애플 에어팟 프로를 지급했다"며 "복지플랫폼에서 특가행사도 많이 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직원들도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많이 구매한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대기업의 43%에 불과한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제휴업체를 확대하고 제공 서비스도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7월중 11번가(쇼핑몰) 미소(청소) 허그맘허그인(가족심리상담) 타다(차량서비스) 등 4개업체와 제휴를 맺는다. 또한 기업소모성자재(MRO)관을 신설해 복사용지 등 소모용품을 시장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9월에는 광역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지역특별관을 열어 휴양시설 체험서비스 특산품 등 지역별 특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최원영 중기부 일자리정책과장은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정책개발은 물론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의 서비스 수준을 높여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대기업 수준의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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