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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냇가의 돌들은 서로 거리를 두었음에도 이어져 징검다리가 된다"

기사입력 : 2020년06월22일 14:04

최종수정 : 2020년06월22일 14:05

서울시, 2020 여름편 서울꿈새김판 공개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2020 여름편 꿈새김판 문안 공모전을 당선작으로 권선우씨의 '냇가의 돌들은 서로 거리를 두었음에도 이어져 징검다리가 된다'를 선정하고 22일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이번 여름편 문안 공모전에는 총 1326편이 접수됐으며 특히 코로나 사태로 불안하고 침체된 상황을 함께 이겨내자는 희망과 격려를 담은 문구가 많아 눈길을 끌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옆 서울도서관 외벽에 설치되는 새로운 서울꿈새김판을 시민들이 바라보고 있다. 이번 2020 여름편 꿈새김판은 권선우 씨의 문안 공모전 당선작으로 '냇가의 돌들은 서로 거리를 두었음에도 이어져 징검다리가 된다'가 선정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서울꿈새김판 문안선정위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상황 속에서 볼 수 있는 사회적인 연대를 돌과 징검다리를 통해 효과적으로 형상화했다"고 평가했다. 2020.06.22 alwaysame@newspim.com

대상을 수상한 권선우씨는 현재의 우리 상황을 담은 글귀라며 "여전히 우리는 거리를 두고 있고, 멀어진 듯한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만 결국 이어져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사람과 사람 사이 '거리'를 두고 있어도 냇가에 띄엄띄엄 놓인 돌들이 징검다리를 이루듯이 서로의 생각과 마음은 이어져 있다는 희망과 위로를 문안에 담았다"며 "이 상황을 현명하게 인내하면서 나아가면 우리는 거리를 좁혀 다가오는 모든 계절들처럼 가까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시인, 교수, 광고·홍보, 기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문안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당선작 1편, 가작 5편이 선정됐다.

박진영 시민소통기획관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실천하고 있지만 지친 마음에 위로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시민들이 이번 서울꿈새김판을 보면서 지금처럼만 잘 이겨내면 가까운 미래에 희망이 올 거라는 격려와 위로를 서로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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