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확진자가 장례식장 방문…방역완료·접촉자 조사 중"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 1명 추가…은평구도 확진자 2명 발생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지난 7일과 8일 방문했던 사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등포구는 14일 경기 광명시에 거주하는 확진자의 관내 동선을 공개하면서 이 확진자가 지난 7일 오후 5시5분부터 8일 오전 2시까지, 8일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까지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사진=여의도성모병원> |
50대 남성인 A씨는 지난 2일 기침 증상이 있었고 10일 고대구로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같은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의 조사에 따르면 같은 시간대 장례식장을 방문한 사람은 약 120명이고 이 중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은 10여명이다. 구는 "장례식장에 대한 방역 등 후속조치를 했다"며 "구체적인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해서는 보건당국과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집단감염이 발생한 도봉구 노인요양시설 확진자가 1명 늘어 관련 확진자가 총 17명이 됐다.
도봉구는 방학동에 거주하는 성심데이케어센터 이용자 76세 여성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아 관내 37번째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 11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으나 다음날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아울러 은평구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응암2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C씨는 부천시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진관동에 사는 30대 남성 D씨는 지난 12일 이라크에서 입국 뒤 자가격리 중에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