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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민간 우주시대' 개막…우주항공株 '관심'

기사입력 : 2020년06월01일 17:36

최종수정 : 2020년06월01일 17:45

글로벌 우주산업 시장 규모, 2040년 1230조원 전망
쎄트렉아이·인텔리안테크·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각광'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국 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가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 발사에 성공하며 민간 우주탐사 시대의 막을 올렸다. 정부가 아닌 민간기업이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것은 스페이스X가 처음이다. 향후 우주산업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국내 투자자들도 관련 종목 찾기에 분주한 모양새다. 

투자자들은 인공위성 개발 및 제조업체 쎄트렉아이와 위성안테나 제조업체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이하 인텔리안테크),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등에 주목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쎄트렉아이는 이날 2만3450원으로 보합 마감했다. 인텔리안테크는 전장 보다 2.66% 내린 2만3800원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6.88% 하락한 1만150원에 장을 마쳤다. 세 종목은 모두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폭을 반납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내버럴에 위치한 케네디 우주센터 39A 발사대에 가로로 눕혀진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 캡슐. 캡슐은 팰컨9 로켓에 부착되어 있다. 2020.05.26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이 탑승한 크루 드래건은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지 19시만인 31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 도킹에 성공했다. 스페이스X의 성공으로 민간 중심의 우주산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해외에서는 스페이스X 외에도 보잉과 블루 오리진, 버진갤럭틱 등이 우주 여행 및 우주 택시 서비스 등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모간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3500억달러(430조원) 규모의 글로벌 우주산업 시장이 2040년에는 1조달러(1229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페이스X의 성공이 우주경제 투자 붐으로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라며 "인류의 마지막 투자처는 우주다"라고 분석했다. 

국내에서 우주산업과 관련된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쎄트렉아이가 꼽힌다. 쎄트렉아이는 1999년 우리별 1호를 개발한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 출신들이 중심이 돼 설립했다. 국내에서 발사체를 제외한 위성의 본체, 탑재체, 지상체를 제조하고, 수출하는 유일한 기업이다. 위성영상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SIIS와 위성영상을 활용한 AI(인공지능) 기반 위성데이터 분석사업을 영위하는 SIA를 자회사로도 두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2% 증가한 181억원을, 영업이익은 62.9% 늘어난 2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무관하게 실적이 성장하고 있다"며 "연간 예산과 프로젝트 일정에 따라 사업이 진행되며 글로벌 경기 둔화와도 무관하기 때문에 따라서 기수주한 제품의 납기가 지연될 우려도 적다"고 분석했다. 

2004년 설립된 인텔리안테크는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와 위성방송 수신 안테나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업체다.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는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텔리안테크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각광받게 것은 스페이스X에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인 '브이백(V100)'을 공급하면서다. 스페이스X는 2016년 로켓 추진부를 해상의 무인선 위에서 회수하는 데 성공했을 당시 인텔리안테크의 브이백을 활용했다. 다만 회사 측은 스페이스X의 이번 유인 우주선 발사와 브이백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2013년 설립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 원소재 공급부터 가공, 조립, 정비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항공우주 기업이다.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록히드마틴과 보잉, 프랫&휘트니, 걸프스트림과 직접 계약을 수주하고 있다. 또 미국 조지아주와 캘리포니아주 소재 자회사 두 곳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같이 높은 성장성을 인정받아 지난 3월에는 상장 주관사 추천 '테슬라 상장'(기업특례 상장) 요건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자회사인 캘리포니아메탈앤드서플라이는 2018년부터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에 업체등록 했으며, 원소재 공급을 이어오고 있다. 회사는 크루 드래곤이 제작될 당시 원소재를 납품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원소재 공급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전체 연결기준 매출 중 차지하는 비중은 적은 편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자회사 중 특수원소를 취급하는 캘리포니아메탈앤드서플라이가 티타늄합금과 철합금을 스페이스X에 납품하고 있다"며 "이번에 발사한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이 제작될 당시에도 원소재를 납품했다"고 말했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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