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경찰청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해 검찰과 협의를 거쳐 강제추행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 4월 23일 오전 11시 시청 9층 브리핑룸에서 자진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남경문 기자] 2020.04.23 news2349@newspim.com |
경찰은 지난 1개월 간 오 전 시장의 고발사건 및 각종 의혹제기와 관련, 오 전 시장을 비롯해 피해자, 주변 관계인 등을 상대로 종합적인 수사를 실시해 혐의를 확인했다.
강제추행 혐의 이외에 또 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전담팀에서 혐의 입증을 위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오 전 시장의 혐의가 중대하고, 강제추행사건 외 추가 사건 등에 대해서는 장기간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더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사건이 지연 될수록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 등도 우려되어 구속영장을 신청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22일 오전 7시 30분쯤 부산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비공개 출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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