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오는 6월 덴탈마스크와 비슷한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새로 만들 계획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보건용 마스크 대신 덴탈마스크(수술용마스크) 수요가 늘어난 것에 따른 조치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부가 오늘(26일)부터 대중교통 내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탑승객의 승차 거부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버스와 택시, 철도 등 모든 운송수단이 포함되며 항공기 역시 운송약관에 따라 탑승객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한다. 사진은 이날 강서구 까치산역에 부착된 마스크 필수 착용 안내문. 2020.05.26 alwaysame@newspim.com |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27일 마스크 수급상황 브리핑을 통해 "6월 초순에 일반인용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입안예고하고 개정고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진영 차장은 "학생들이 여름에 사용하기 편한 수술용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일반인들이 여름철에 쓸 수 있고, 등교 수업을 앞둔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용도"라고 설명했다.
양 차장은 "수술용 마스크는 진료나 수술을 담당하는 의료진이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와 동등 이상의 성능을 가진 일반인용 비말차단 마스크를 오는 6월 초 입안예고 할 것"이라고 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식약처의 입안예고와 개정고시를 거치면 의약외품으로 신설된다. 추후 개별 제품은 식약처의 심사·허가 절차를 밟게 된다.
양 차장은 "6월 초 제도가 시행되면 업체에서도 이 마스크에 대해 적극적으로 생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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