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지난해 남성 흡연율이 37.4%로 전년 대비 3.2%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간 격차는 33.8%로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질병관리본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결과를 발표했다. 흡연, 음주율은 전년보다 감소하면서 건강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지역간 격차는 더 벌어졌다. 이외에 걷기 실천율, 건강생활실천율, 비만유병률 등 건강지표에서는 지역간 격차가 줄었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 [사진=복지부] |
지난해 일반담배 흡연율은 20.3%로 1.4%p가 줄었다.
월간음주율은 59.9%로 전년대비 1%p 감소했으며 고위험음주율은 14.1%로 전년대비 0.9%p 줄었다. 지역 간 격차는 월간음주율 26.1%p, 고위험음주율 19.0%p로 전년(월간음주율 25.7%p, 고위험음주율 18.0%p) 대비 다소 증가했다.
이외에 비만유병률 34.6%로 전년대비 0.8%p 증가했고, 지역 간 격차는 20.6%p로 전년 대비 5%p 가량 감소했다. 걷기실천률은 40.4%로 전년 대비 2.5%p 줄고 지역 간 격차가 12.4%p나 감소했다. 금연, 절주, 걷기 등 건강생활을 실천한 비율은 28.4%로 전년 대비 2.3% 줄었으며 지역간 격차는 45.1%로 감소했다.
우울감 경험률은 5.5%로 전년대비 0.5%p 증가했으며 지역간 격차는 10.5%로 전년 대비 1.2%p 줄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지역 간 건강지표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과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라며 "흡연, 음주, 비만율 감소와 건강생활실천율 향상, 정신건강 및 심뇌혈관질환 관리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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