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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역사상 최고 경제' 외치던 트럼프, 경제 악화에 역대급 패배"

기사입력 : 2020년05월21일 01:01

최종수정 : 2020년05월21일 01:01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예측
트럼프 35% 득표, 1912년 이후 최악의 성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악화한 경제 때문에 오는 11월 대선에서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득표율을 기록해 패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예일대 레이 페어 교수의 모형을 통해 대선 결과를 예측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35%의 표를 확보해 65%를 얻은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크게 뒤처질 것으로 봤다.

35%의 득표율은 재선에 도전한 미국 대통령 중 1912년 윌리엄 태프트 이후 가장 낮다.

페어 교수의 모형은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실질 가처분 소득 등과 같은 경제 지표를 기반으로 대선 승자를 예측한다. 이 모델은 지난 18번의 대선에서 16명의 승자를 제대로 맞췄다.

결국, 이 예측 모형에서 나타난 대로 라면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침체로 재선에 실패하게 되는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취임 이후 미국 경제가 역사상 최장기 확장세를 기록하면서 자신이 이 같은 활황을 만들었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 민주당 측에서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임기 중 이 같은 경기 확장이 시작됐다고 반박했다. 

미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환자와 사망자를 내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팬데믹(pandemic·대유행)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3월 중순 이후 전국적으로 취해진 봉쇄조치로 미국 경제에서는 수천만 명이 직장을 잃었으며 2분기 두 자릿수의 역성장이 예상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재개방을 강력히 주장해 왔는데 비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바이러스 억제보다 경제에 방점을 찍고 있다고 비난한다.

전날 미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 나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미국인들이 일터에 돌아갈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경제 재개방이 소용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공식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변경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사람들은 자신 스스로나 가족들과 해야 할 일과 하지 않아야 할 일을 결정할 것이고 나는 결국 밖에 나가는 것이 안전하다는 꽤 자신감이 핵심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파월 의장은 합리적이고 신중한 경제 재개방을 지지한다면서도 팬데믹의 위협이 사라질 때까지 경제의 일부분은 회복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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