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지린시 '북방의 우한' 되나, 코로나19 불안감 증폭

기사입력 : 2020년05월18일 12:44

최종수정 : 2020년05월18일 17:05

지린성 지린(길림)시 수란시 본토 확진자 줄이어
방역 대응 부실 관리 문책성 면직 처벌 강화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동북지역 지린(吉林)성이 연이은 현지(본토) 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으로 중국에서 코로나 19 위험 지대로 떠올랐다.

지린성 지린(吉林)시와 산하 도시인 수란( 舒蘭)시가 코로나19 발생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처럼 코로나 재확산의 진원지가 되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방역 퇴치를 위해 최고 강도의 조치를 모두 동원하고 있다.

지린시에서는 산하 부속도시인 수란시와 지린시 펑만(豊滿)구를 중심으로 17일 현재까지 코로나19 누계 확진 환자가 모두 34명을 기록했다. 17일에 2명의 신증 확진가 발생했고 전날인 16일에도 펑만구에서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 19 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 수란시를 고위험지구로 조정한데 이어 17일에는 지린시 펑만구도 고위험 지구로 지정했다. 도시와 농촌 모두 아파트 주민 집단 거주지를 폐쇄 관리하는 등 마을에 대해 사실상 봉쇄 조치를 내렸다. 군중 집회 활동도 알체 금지시켰다.

지린성에서는 지난 5월 7일 지린시 산하 수란시에서 1명의 코로나 현지 확진자가 발생한 뒤 확진자 발생이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린시에서는 당일 시 공안국 여성 세탁원이 원인 불명으로 감염, 73일간의 확진 환자 미 발생 기록이 깨졌으며 이후 경내는 물론 인근성으로 까지 전염이 확산되는 추세다.

5월 7일 최초 확진자인 지린시 공안국 세탁원이 처음 어떤 연유로 감염됐는지 원인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지린시 공안국 직원이 4월 8일~30일 러시아 입경자를 접촉한 사실이 알려졌으며 세탁원이 이 직원의 의복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가 질검 통제 센터는 현재 전문가 집단을 수란시에 파견해 최초 감염 원인및 경로 규명을 위한 조사를 진행중이다. 

코로나19 대규모 재확산 예방 차원에서 지린시는 최근 3일간 핵산 채취 검사 4만 여 건을 실시했다. 지린시는 수란시와 풍만구에 대해 주민 주거지 폐쇄식 관리에 들어갔다. 지린시는 이들 지역에 대해 가구당 하루 1명에 대해 생필품 구매를 위한 외출을 허용하고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동북지역 지린성 지린시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속에 고위험 지대로 조정됐다. 주말인 16일 오전 베이징 지하철 탑승객들이 마스크를 쓴채 스마트 폰을 들여다 보고 있다. 2020.05.18 chk@newspim.com

한편 지린시는 16일 코로나19 통제 관리 부실을 이유로 시 위생건강 위원회 부주임 등 5명의 공무원을 전격 면직시켰다. 하루전인 15일에는 코로나19 방역 실패의 책임을 물어 수란시 시위 리펑페이(李鹏飞) 서기를 교체하는 등 이틀 만에 6명의 관리가 코로나19 부실 문책으로 관직에서 물러났다.

중국 기율 검사 감찰 잡지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지인 후베이성에서 코로나19 발생후 4월 중순까지 청국급 10여명과 현처장급 100여명을 포함해 당원 간부 3000명이 면직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동북 확진자 다발지역이었던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서도 부시장과 대학 부총장, 병원 부원장 등이 면직 조치 등 엄중 처벌을 받았다. 통신사인 중국신문 주간은 코로나19 방역 통제와 관련해 허점이 드러난 관리에 대한 문책 조치가 전에 없이 신속하고 엄중하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5월 17일 하루 (0시~24시) 코로나19 신증 확진 환자가 모두 7명이 나왔으며 이중 4명은 해외 유입이고, 지린성 2명과 상하이 1명 등 3명의 본토 발생 환자가 발생했다. 18일 0시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누계 확진 환자수는 8만2954명이고 누계 사망자는 4634명이다.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증 무증상 감염자도 18명(해외 유입 2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