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중3·초1∼2·유치원생 27일
고1·중2·초3∼4학년 6월 3일
중1과 초5∼6학년 6월 8일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뤄진 초·중·고 학생 및 유치원생들의 등교 시기에 대해 "예정대로 할 것"이라며 "고3 학생들은 20일에 학교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고3들은 입시 문제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예정대로라면 고3은 20일, 고2·중3·초1∼2·유치원생은 27일, 고1·중2·초3∼4학년은 6월 3일, 중1과 초5∼6학년은 6월 8일에 등교하게 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일상을 위한 제3차 목요대화'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14 alwaysame@newspim.com |
정 총리는 "다행히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숫자는 안정되고 있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면 순발력 있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생활방역 전환 시점이 이르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있는데 경제를 계속 희생시킬 수는 없다. 시점은 적절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경제충격에 대해서는 상당기간 침체가 이어지리라고 전망했다. 그는 "외국 상황이 호전되면 우리 경기도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며 "'V'자형 회복은 안 되어도 'U'자형 회복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서는 "1·2차 추경보다 규모가 클 것"이라며 "국채 발행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재정건전성은 우려가 된다"면서도 "우려를 최소화하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비대면 진료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상당히 유효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다 감염돼 숨진 의사의 경우 휴대전화나 ICT 기기로 진료했다면 불상사가 없었을 것"이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 "한국은 필요한 조치를 다 했으며, 일본이 조치를 하지 않으면 한국 정부는 또 다른 길을 갈 수밖에 없다고 일본에 천명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미 방위비 협상과 관련해서는 "1년 단위로 협상하고 증액도 하자는 미국 측의 과도한 주장은 수용하기 어려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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