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KIEP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2.6% 전망...대외경제 여건 엄중"

기사입력 : 2020년05월12일 14:30

최종수정 : 2020년05월12일 14:30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봉쇄조치, 총수요·산업생산 감소"
"치료제·백신 개발 없이는 완전한 경제회복 기대하기 어려워"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하향 조정했다. KIEP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요 국가의 성장이 크게 둔화돼 우리 대외경제 여건이 엄중한 상황에 놓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 KIEP는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브리핑실에서 '2020 상반기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먼저 KIEP는 2020년 세계경제 성장률이 -2.6%를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제시했던 전망치보다 5.8%p 하락한 수치다.

KIEP 세계 연간성장률 전망치 [자료=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20.05.12 204mkh@newspim.com

안성배 KIEP 국제거시금융실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조치는 소비·투자·수출 등 총수요 모든 요소를 급격히 둔화시키고 산업생산도 위축시키면서 새계경제에 큰 충격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KIEP는 2020년 세계경제 화두로 '정책 불확실성의 지속'를 제시했다. 구체적인 특징으로는 ▲달러화 강세 시현 이후 경로 불확실성 노정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속 금리변동성 확대 ▲원유수요 급감에도 공급과잉 지속 등을 제시했다.

◆ "선진국 재정건정성·소비위축 우려...일본 -6.2%↓"

먼저 KIEP는 선진국의 경우 코로나19에 따른 봉쇄조치가 성장세를 급격히 둔화시키고 있으며 과감한 재정·통화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경우 경제 봉쇄 영향으로 -6.0%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제조업 분야 경기둔화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생산·기업투자·민간소비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대응으로 재정건정성 또한 크게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의 경우 급격한 소비위축으로 인해 유로지역은 -7.3%, 영국은 -6.7%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외 봉쇄조치 완화·해제 이후에도 소비·기업활동 회복에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본은 경제활동 위축과 주요 수출대상국 경기둔화 영향으로 -6.2%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도쿄올림픽 연기, 자동차 등 주요 교역국 수요 감소 등이 대외여건을 크게 악화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요국 경제성장률 추이 [자료=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20.05.12 204mkh@newspim.com

◆ "신흥국 하반기 회복 가능성...대외여건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

또한 KIEP는 신흥국의 경우 중국·인도·베트남 등은 하반기 이후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지만 러시아·브라질은 원자재 가격 추이 등 대외여건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경우 2/4분기부터 회복국면을 보이면서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4분기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활동 제약으로 급격한 하향세를 보였지만 하반기에는 예년 수준을 회복하는 V자 회복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인도는 코로나19에 따른 전국봉쇄령이 더해지면서 2019년 대비 3.3%p 하락한 2.0% 성장률이 전망됐다. 유가하락과 기준금리 인하가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되겠지만 열악한 의료시스템이 하방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이밖에도 KIEP는 주요 신흥국들이 ▲아세안 -0.3% ▲러시아 -4.5% ▲브라질 -5.3% 등의 역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정철 KIEP 원장직무대행은 "지금의 경제위기가 감염병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치료제·백신 개발이 없는 상태에서는 회복이 된다 하더라도 불안한 회복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경제에 중요한 국가들의 성장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대외 경제여건이 엄중한 상황에 놓일 것으로 생각된다"며 "포스트 코로나 또는 인코로나 시대를 위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