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정책

속보

더보기

중국 전기차 보조금 연장안 발표, 배터리 스와프 지원 눈길

기사입력 : 2020년04월24일 16:32

최종수정 : 2020년05월06일 14:28

고가 수입 브랜드 전기차 제외, 중국산 전기차 혜택 집중
배터리 스와프 모델은 보조금 상한가 제한 없어
테슬라 가격 인하 여부 관심 집중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중국 정부의 전기차 산업 지원을 위한 새로운 밑그림이 공개됐다. 원래 올해로 종료 계획이었던 전기차 보조금을 2022년까지 연장 지급하고, 전기차 배터리 스와핑 사업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중국 재정부, 공업정보화부, 과학기술부 등은 23일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를 지칭하는 신에너지차(NEV) 보조금 지급 방안을 발표했다. 2020~2022년 3년 동안 신에너지차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보조금 지급 규모는 해마다 단계적으로 전년도 대비 10,20,30% 삭감하기로 했다.

◆ 공공교통 전기차는 보조금 더 많이 오래, 배터리 스와프 지원 

지급 대상은 판매가 30만 위안(약 5300만원) 이하 차량으로 제한해 중국 전기차 기업에 혜택이 집중될 수 있도록 했다.보조금 지금 차량 규모도 연간 200만대로 제한했다. 

다만, 신에너지차 보급 확대를 위해 공공 기관과 대중교통 차량에 대한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별도의 규정을 마련했다. 택시, 버스, 우편택배 등 분야의 전기차는 올해 보조금이 삭감되지 않으며, 2021년과 2022년 각각 전년 대비 10,20% 삭감한 보조금을 지급한다. 

이번 방안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이슈는 '전기 배터리 스와프((Battery Swap)'에 대한 지원 방침이다. 배터리 스와프 자동차 모델은 판매가에 상관없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배터리 스와핑이란 배터리 교환 충전 서비스를 가리킨다. 전기차의 배터리에 직접 충전하는 방식이 아닌, 지정 스와프 스테이션에서 방전된 배터리팩을 충전이 완료된 것과 맞교환하는 방식이다. 외국에선 전기 오토바이 업계에서 배터리 스와핑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충전을 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번 신에너지 차량 보조금 지급 연장 방안은 23일부터 시행되며, 7월 22일까지 시행 유예기간을 거치게 된다. 

정부의 신에너지 자동차 보조금 연장 방안이 발표되자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업무 재개에 나섰던 관련 업계는 일제히 환호했다.베이징자동차 신에너지차 책임자는 중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신 보조금 정책은 예상치 못한 큰 호재다. 원래 보조금 중단을 전제로 올해 전략을 수립했었다"라며 "이번 조치는 중국 전기차 산업 발전은 물론 소비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 최대 수혜자 '웨이라이', 테슬라 가격 인하 관심 

웨이라이자동차의 배터리 스왑 스테이션

전기차 보조금 연장 방안이 발표된 후 중국 전기차 제조사 웨이라이자동차(蔚來汽車)와 미국 테슬라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웨이라이는 신 방안의 최대 수혜자로 점쳐지고 있고, 테슬라는 가격 인하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웨이라이 자동차는 2014년 텐센트, 징둥 창업자 류창둥, 샤오미 레이쥔이 이끄는 순웨이캐피탈 등 중국 대형 자본이 대거 투입돼 설립된 중국 전기차 '유망주'였다. 그러나 영업손실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성장성을 의심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보조금 연장 방안으로 웨이라이가 전기를 맞을 수 있다는 낙관적인 분석이 나오고 있다. 30만 위안 이하 제품으로 보조금 혜택을 볼 수 있고, 배터리 스와프 지원 방침으로 신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웨이라이자동차는 2019년 8월 배터리 스왑 전략 강화 방침을 수립하고, 스와핑 스테이션 구축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해왔다. 웨이라이는 현재 중국 51개 도시와 7개 고속도로에 123개의 배터리 스와프 스테이션을 구축했다. 현재까지 웨이라이 스와프 스테이션에서 배터리를 교환한 차주는 37만 명(누적집계)에 달하고, 이용 차량 대수는 1만6000대에 달한다. 중국 전체 배터리 스와프 시장에서 웨이라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48.7%에 이른다. 

판매가가 각각 35만8000만 위안과 46만8000만 위안으로 책정된 웨이라이차의 ES6과 ES8 차량도 배터리 스와프 모델이라면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반면, 웨이라이의 성장을 억누르는 강력한 경쟁자였던 테슬라는 전략적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판매가 32만 위안 수준의 테슬라의 모델3가 보조금 대상에 편입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판매가가 50만~150만 위안 사이에 책정된 BMW, 아우디, 볼보, 벤츠 등 대다수 유명 외국 자동차 업체의 전기차는 판매가 상한 규제로 인해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한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