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동물용 의약품 허가와 해외수출 시 필요한 시험 등을 지원하는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대상지로 최종 확정돼 국비 125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는 국제적 수준의 동물용의약품 전문 우수실험실운영기준(GLP)을 충족하는 시설로, 동물의약품목 허가시 안전성 및 유효성, 시험성적의 신뢰성 등을 확보해 제품개발과 품질개선에 필요한 동물약품 시험기관이다.
익산시청사[사진=뉴스핌DB] 2020.04.07 gkje725@newspim.com |
현재 국내에는 동물용의약품의 동물 임상시험을 위한 GLP 수준의 시험기관은 전무한 상황이다.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기준에 부합하며 수출 활성화를 위한 국제수준의 GLP 인증 시험실시기관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올해 실시 설계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250억원이 투입되는 평가센터는 월성동의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부지 내에 위치하고 국비 125억원 외에 지방비 125억원에 대해서는 전라북도와 익산시가 공동 분담한다.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는 2007년 1월 전북대학교 동물난치병연구소로 설립인가를 받아 2014년 7월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로 개소했으며, 2015년 이후 설치류, 중소동물, 대동물 등 모든 실험동물에 대해 고위험 병원체 실험 가능한 생물안전 3등급 시설(ABL)을 갖추고 해당 실험공간을 인증받은 전문 연구기관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그동안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의 활용과 운영에 많은 어려움 있었으나 국제적 수준의 전문시험 기관인 '동물용의약품 효능·평가센터'공모 선정을 계기로 가축 질병의 기초기전 연구 활성화와 우수한 품질의 동물용의약품 생산 및 수출경쟁력을 견인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완공 후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협동연구를 통해 일자리 창출 등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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