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요 감소로 인한 생산 조정 차원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해외 자동차 수요 감소로 기아자동차 모닝을 위탁생산하는 동희오토 서산공장이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충남 서산에 위치한 동희오토는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6일 동안 가동을 중단한다.
동희오토는 2004년부터 기아차 레이와 모닝을 전량 위탁받아 생산하는 업체로, 연간 생산 규모는 약 24만대이다.
지난해 동희오토는 모닝을 약 20만대 생산해 약 70% 물량을 유럽 등에 수출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수요 감소로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 9개 국가에서 14곳의 완성차 생산 공장을 가동 중인데, 이 가운데 9곳이 코로나19로 인해 가동을 멈추거나, 가동 중단을 앞두고 있다.
기아차 '2019년형 모닝'. [사진=기아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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