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중앙정부가 방역 대응 뒷받침해줬다는 뜻"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일 구미산업단지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번에 국가가 있다. 정부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미래통합당 소속인 이 지사는 이날 경북 구미산업단지 내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열린 문 대통령 주재 기업인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불화폴리이미드 공장인 경북 구미시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사업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 청와대] |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마무리 발언을 하려는 찰나에 이 지사가 발언을 신청했다"며 "방역 대응 과정에서 적기에 부족한 것을 중앙 정부가 뒷받침해줬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 지사의 말에 "경북이 이번 코로나19 국면에서 걱정이 컸던 지역인데 빠른 속도로 진정이 되더라"라고 노고를 치하하며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느낀 노하우가 있으면 말해달라"고 했다.
이 지사는 면마스크에 필터를 붙인 '경북형 마스크'로 마스크 문제 해결에 노력한 점, 대구 지역 환자를 경북에서 수용한 사례 등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 마무리 발언에서는 "위기 극복의 요체는 고용과 일자리를 지켜내는 것"이라며 "기업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장에서 느끼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는 것이 위기 극복의 핵심"이라며 "각 부처는 이를 명심해야 한다. 정부와 기업이 적극 협력할 때 지금의 위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heog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