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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제생병원, 크린병원으로 진료 재개 준비 마쳐

기사입력 : 2020년04월01일 06:11

최종수정 : 2020년04월01일 06:11

코로나바이러스 멸균 고강도 과산화수소 훈증 방역
안전을 위한 매일 2회 세균 소독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이 코로나19 원내감염으로 인한 병원 폐쇄의 시련을 딛고 크린병원으로 진료 재개 준비를 마쳤다.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코로나19 악몽을 극복하고 크린병원으로 진료 재개를 앞두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 전경. 2020.03.31 observer0021@newspim.com

분당제생병원은 응급실 내원 및 입원환자 접촉으로 인해 의료진에게도 코로나19 감염이 확진됐고 모든 외래진료와 응급실을 폐쇄했다. 특히 원내감염에 대응하기 위해 병원내에서 숙식을 하며 지휘하던 병원장마저 감염되는 사태를 맞아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1일 병원 측에 따르면 지난 3월 6일 첫 발생이후 1달여가 흐른 가운데 코로나19 원내감염이라는 오명을 벗고 깨끗하고 안전한 병원으로 진료 재개 준비를 마쳤다.

그간 국내 중견 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해 오던 분당제생병원이 코로나19의 굴레를 벗기 위해 병원내 모든 시설 등에 대해 전방위에서 강력하고 공격적인 방역을 진행했다.

분당제생병원 관계자는 ""대형병원 바이러스 방역을 담당하는 전문업체인 우정바이오와 세스코 등과 함께 지난 3월 5일부터 28일까지 과산화수소 훈증과 초미립자 분무 방식(ULV)을 병행해 완벽하게 멸균과 소독을 했다"고 밝혔다.

분당제생병원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멸균하기 위해 초미립자 소독을 하고 있다.[사진=분당제생병원]

또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환자와 직원을 지키기 위해 밀접 접촉자에 대한 질병관리본부의 2주일 자가 격리 기간을 자체적으로 늘려 최대 3~4주로 격리했다"면서 "코로나19가 안정화될 때까지 문진 후 원내 진입, 호흡기 질환자의 1인 1병실 운영 등 환자안전을 위한 세밀한 정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기관인 경기도 및 성남시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이른 시일 안에 재개원해 지역사회의 거점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병원의 전 직원이 격리 해제 감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함께 병원은 감독 기관의 감독하에 방역을 위해 구역을 분리하고 환자와 접촉자의 동선을 CCTV와 진료기록으로 파악해 전 구역을 철저한 점검을 통해 방역 및 소독을 완료했다.

방역업체 우정바이오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분당제생병원 81병동에서 바이러스를 멸균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분당제생병원]

이영상 분당제생병원장은 "급속도로 확산하는 감염자와 의료진의 감염, 병원폐쇄와 같은 극단적인 조치는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지금은 감염병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대응 역량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될 시점이며 장기적인 계획, 투자, 인력 양성을 통해 강력한 전염병에 대한 대책을 보다 견고하게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또 병원내 방역을 담당한 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는 "병원은 치료하는 곳임과 동시에 세균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을 가장 먼저 그리고 매시간 마주하는 곳"이라며 "코로나바이러스 유행 상황을 대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멸균이며 바이러스 예방과 확산방지 그리고 빠르고 안전한 멸균으로 살아있는 세포 특히 미생물을 사멸시키는 작업을 통해서 다시 가동하는 것이 감염관리의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염된 물질이나 구역이 있다면 다른 환자나 의료진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과산화수소 훈증 소독은 완전하게 모든 병원체를 없앤 다음에 다시 가동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observer002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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