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31일 "온라인 개학과 관련해 소외계층 학생과 맞벌이, 다자녀 가정 등 온라인 학습기기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스마트 기기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원격수업이 힘든 아이들을 위해 찾아가는 교육서비스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지역별, 학교별, 학생별 예상되는 교육 편차를 해소하기 위해 다각도로 살피고 세심한 주의로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31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충북도교육청] |
학습 공백 없는 원격수업 지원을 위해서는 ▲현장교사 120명으로 구성된 원격수업지원단 운영 ▲온라인학습지원단을 통한 원격수업 운영 매뉴얼과 영상 콘텐츠 제작 보급 ▲원격수업 역량 강화 연수 등을 병행한다.
도내 전 교사는 e-학습터 또는 EBS온라인 클래스 등으로 학생들의 원격수업 출석과 콘텐츠 참여 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지난 23일 개통한 바로학교는 원격수업을 위한 온라인 학습자료실이자 소통창구로 사용된다.
고교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온라인 수업 시뮬레이션을 통해 원격수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점검한다. 일반계고와 직업계고, 특목고 등 학교 유형 특성을 반영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도 진행한다.
김 교육감은 "이번 휴업 상황을 계기로 사이버 학습 수준을 넘어선 본격적인 온라인 학습터 개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원격교육 시범학교 운영을 통해 학습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원화된 미래형 수업모델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cosmosjh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