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극복! 코로나] J&J "백신 9월 임상, 내년 초 시판"…애보트, 5분 진단 키트 출시

기사입력 : 2020년03월31일 09:45

최종수정 : 2020년03월31일 13:25

J&J "전 세계 10억회 이상 접종 가능 양산 체제 구축할 것"
애보트 "신속 소형진단 기기, 미 당국 긴급 사용 허가 받아"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헬스케어 업체 존슨앤드존슨(J&J)과 애보트래버라토리(ABT)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과 싸움에서 새로운 희망을 가져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0일 보도했다.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 간호사가 환자에게 놔줄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2016.04.13. [사진=로이터 뉴스핌]

J&J는 백신 후보 물질을 확인, 현재 미 정부와 협력해 10억달러를 백신 개발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9월에는 임상실험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임상 초반 결과가 좋으면 미 규제 당국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승인을 받아 2021년초에는 시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J&J 주가는 7.9% 급등했다.

J&J 측은 앞서 지난 1월부터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착수해 동물실험을 통해 유력 후보군을 추출해왔고, 3월 중순에는 임상 시기를 11월로 예상했는데 이 시점이 앞당겨진 셈이다.

J&J가 대형제약사 중에서는 백신 개발 속도가 빠른 편에 속하지만 보스턴 소재 바이오테크 기업 모더나(Moderna) 보다는 늦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은 이미 한 달 전에 임상 준비가 끝났고, 이달 들어 국립보건연구원(NIH)와 함께 워싱턴 주에서 임상 실험에 착수했다. 

알렉스 고르스키 J&J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모더나나 다른 회사와 경쟁하고 있는 것이 아닌 코로나바이러스와 경쟁하고 있다"고 FT에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백신을 필요한 모든 이들이 살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회사의 이익창출을 위해 가격을 덧붙여 시판하지 않을 것이란 비영리 제공 약속이다.

한편 애보트 사는 빠르면 5분 만에 검사 결과가 나오는 키트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양성 판정 결과는 짧으면 5분, 음성 판정 결과를 알기까지 걸리는 시간은13분 정도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진단 키트 사이즈는 토스터기 정도로 여러 현장에 갖고 나가고 보급하기에 편하다.

로버트 B. 포드 애보트 회장은 이 작은 키트가 의료진들이 "최대 피해 지역의 병원 안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도 검사를 진행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회사는 이번 주 중으로 미국 내 병원과 선별진료소 등에 이 키트 배포를 시작할 계획이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