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미국 및 유럽 입국자들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잇따라감염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김동근 부산시 감염병대응팀장은 28일 오후 1시30분 시청 공식채널인 붓싼뉴스를 통한 정례브리핑에서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2명이 발생해 총 확진자는 112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김동근 부산시 감염병대응팀장(왼쪽)이 28일 오후 1시30분 시청 공식채널인 붓싼뉴스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붓싼뉴스 캡처] 2020.03.28 |
미국에 영주권을 가진 111번 확진자는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1976년생 남성으로 미국에서 관광을 위해 일본을 경유해 지난 20일 김해공항으로 입국했다.
독일인 112번 확진자는 부산대학교에서 유학 중으로 지난 13일 입국 후 26일 1차 검사에서 코로나19 미결정을 통보받아 다음날인 27일 재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해외입국자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10명이다.
부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2층 폐기물 처리시설인 슈트장에서 근무하던 부산 79번 확진자 A씨는 지난 27일 오후 4시 숨졌다.
평소 당뇨, 고혈압, 협심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고 부산의료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상태가 악화되어 부산대병원으로 옮겨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던 중 폐렴에 의한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현재 A씨의 아내, 직장 동료 1명도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다.
A씨는 지난 9일 오한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났지만 직장에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 판정을 받기 전 12일까지 의심증상이 있었지만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같이 근무한 동료들도 감염 사실을 알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부산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부산의료원에 입원해 있던 12번, 54번, 93번 환자와 부산대병원 80번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할 예정이다. 이들은 포함하며 퇴원자는 총 81명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