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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좋은 곳에 사용해 달라는 편지글과 함께 현금 200만원 든 봉투를 남긴 익명의 기부자가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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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의 기부자가 남긴 편지글과 현금 200만원 든 봉투 [사진=진주시] 2020.03.25 |
지난 24일 오후 6시 퇴근 무렵에 이름을 밝히지 않은 50대 중·후반의 남성이 진주시청 민원실에 편지가 든 봉투를 남기고 사라졌다.
이 봉투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하여 좋은 곳에 사용하십시오"라고 적혀 있었으며, 현금 200만원이 들어 있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적으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신 익명의 기부자께 고마움을 느낀다"며 "이 기부금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분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될 수 있도록 진주시 복지재단에 기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또 다른 익명의 기부자가 마스크 600매를 시청 민원실로 기부하기도 했다. 시 담당부서로 전달해 취약계층에 무료로 배부할 예정이다.
lkk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