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르포] 광명서 라면 사재기 조짐..."박스구입 불가 1인당 2개 봉지"

기사입력 : 2020년03월05일 15:24

최종수정 : 2020년03월05일 15:55

마트 직원 "코로나19 발생했을 때 라면박스 구입 증가 했다"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 식자재 마트에서 라면 사재기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5일 기자는 경기도 광명시 한 식자재 대형 마트를 방문했다. 평소에 그렇게 많던 라면 박스가 보이지 않았다. 또 라면이 종류대로 진열됐던 곳 대부분이 비어 있었다. 또 다른 마트에서는 아예 '라면류 박스 판매 불가'라고 써 붙여놓았다.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광명시 한 대형 식자재 마트에서 '라면류 박스판매 불가'라는 문구가 진열대에 써 붙여있었다. [사진=박승봉 기자] 2020.03.05 1141world@newspim.com

한 식자재 마트 직원은 "정부가 마스크에 신경쓰고 있을 때, 라면박스를 대량으로 구입해 가는 사람들이 늘었다"며 "전쟁난 것처럼 싹 쓸어갔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형마트 주인은 "주문을 넣어도 라면공장에서 물량이 없어서 못 준다며 코로나19 발생 이전에 받던 물량의 10%정도를 겨우 받을 수 있다. 다른 곳에 가봐도 라면을 박스로 구입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마트에서 장을 보는 한 소비자는 "전쟁이 난 줄 알았다. 동네 마트에 가면 없는게 많다"며 "마스크를 구입할 때도 줄을 섰는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 라면이나 생필품을 살 때도 똑같이 줄을 서야할 것 같아서 미리 대형 식자재마트에 와서 물건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SNS상에서도 라면 사재기 징후에 대해 경고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미 라면 사재기가 시작된 것 같다"며 "마트에서 라면을 살 때 브랜드 라면은 없고 거의 비브랜드 라면만 조금 있었다"고 말했다.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광명시 한 식자재 마트 라면 진열대에 라면이 거의 없다. [사진=박승봉 기자] 2020.03.05 1141world@newspim.com

광명시 인근 지자체에 위치해 있는 식자재 마트에 전화를 해서 라면을 박스로 구입할 수 있는지에 대해 기자가 질문을 하자 마트 직원은 "라면을 박스로 구입할 수 있는 곳은 거의 없다"며 "5개 담아져 있는 봉지로 1~2개 정도만 구입이 가능하다"고 답변을 했다.

동네 마트 사정도 별반 다를게 없었다. 광명시 광명동 한 수퍼마켓에서는 "지금 있는 라면도 일주일 정도 걸려서 받은 것"이라며 "이것도 오늘 중으로 다 팔릴 것 같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