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 밀착] "다른 정치인이 되겠다"…고양정 김현아 예비후보의 다짐

기사입력 : 2020년02월28일 07:26

최종수정 : 2020년02월28일 07:26

4·15총선 '고양정 예비후보' 김현아 의원 유세현장 취재
'정치인 싫다'는 모진 목소리에 "다른 정치인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날씨도 추운데 젊은 사람이 고생이 많아!"

지난 27일 아침 7시 경기도 일산서구 주엽역 중앙버스전용차로에서 한 70대 남성이 반갑게 김현아 고양정 예비후보의 손을 잡고 따뜻한 응원의 한 마디를 건넸다.

김 의원은 오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1시간 30분 가량 출근하는 일산 시민들에게 "안녕하세요! 김현아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연신 폴더인사를 건넸다. 출근을 하는 직장인들은 김 의원의 인사를 무시한 채 빠른 발걸음을 옮기기도 했지만, 몇몇 시민들은 마주 인사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김현아 예비후보가 주엽역에서 만난 시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김현아 선거사무소 제공]

지나가던 차량과 버스들은 속도를 줄이기도 하고, 헤드라이트를 켜면서 김 의원에게 손을 흔들었다. 김 의원은 "출근으로 바쁘신 와중에도 알아봐 주시고 인사를 건네는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에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버스정거장에서 만난 한 50대 남성은 "누군지 모르겠지만 이른 아침부터 고생을 하신다"며 안타까운 마음를 전했다.

김 의원은 지난주부터 일산 서구에 위치한 대화역, 주엽역, 탄현역, 일산역 등 4개의 지하철역을 번갈아 방문하며 출퇴근길 인사를 하고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행동반경에 제한이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 마스크까지 착용하니 시민들이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고충도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숫자가 확연히 줄었다고 한다. 이에 김 의원은 주엽역 근처에 있는 주엽공원을 돌면서 아침운동을 하는 어르신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넸다.

모진 목소리도 나온다. 한 70대 여성은 "정치하는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싫다"고 말하며 뒤돌아섰다. 그러자 김 의원은 쫒아가며 "너무 싫어하시지는 말아달라. 저는 다른 정치인이 되겠다"고 웃으며 화답했다.

 

김 의원이 출근길 인사를 마치고 돌아가던 중 길가에 차를 댄 40대 부부가 창문을 내렸다. 그들은 "의원님 파이팅입니다"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