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신약 개발 기업 메드팩토는 개발 중인 항암신약 '백토서팁'(TEW-7197)의 췌장암 쥐 대상 전임상결과를 글로벌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게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임상시험은 백토서팁(TEW-7197)과 항암제 '오니바이드'(성분명 나노리포좀 이리노테칸)를 함께 투여하는 실험용 쥐 모델 대상 동물 시험이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췌장암 전임상 논문 내 사진. [이미지=메드팩토] 2020.02.20 allzero@newspim.com |
논문에 따르면 췌장암 쥐에 백토서팁과 오니바이드, 5-플루오로우라실(5-FU), 류코보린(Leucovorin) 등이 사용되는 오니바이드 기반 요법을 병용한 결과, 암의 진행과 전이를 억제하는 CCDC80 유전자 발현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 쥐 실험군에서 암 세포의 이동과 침투가 감소했고 상피-중배엽 전이(EMT)도 개선되는 등 치료 효과 및 생존율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췌장 기능 손실의 가장 큰 원인인 암 미세환경의 섬유아세포 생성과 이에 따른 섬유화 현상이 크게 줄어드는 것도 관찰됐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백토서팁이 췌장암 전이를 억제하는 유전자 생성에 기여한다는 것이 밝혀졌다"라며 "추가적인 임상시험을 통해 췌장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요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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