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통영시의회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용위기지역 지정연장을 건의했다.
통영시의회 간담회 [사진=통영시] 2020.02.18 |
통영시의회는 지난 17일 간담회에서 통영시의 고용위기지역 지정 연장을 정부와 관계기관에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18일 밝혔다.
통영시의 고용위기지역 지정은 오는 4월 4일로 기간이 종료된다.
이에 통영시의회는 "2년의 지원기간에 정부의 지원을 받아 고용상황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각종 고용지표와 경제지표가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고용위기지역 지정 기간 종료는 지역 경제위기 상황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영시는 지난해 적조로 인한 양식어류 집단 폐사, 고수온으로 인한 멍게 집단 폐사, 내수 소비 부진과 대일무역분쟁으로 수산업계가 침체되고 관광객이 100만 명 이상 감소하는 등 지역경제 침체를 겪고 있다.
고용위기지역지정은 통영시 경제회복 및 위기극복의 원동력으로 위기지역 지정기간 정부로부터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일자리사업비 우선지원, 국세 납부 연장 및 체납처분의 유예 등의 혜택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법정관리 중이었던 성동해양조선이 2년여 만에 주인을 찾고 ㈜퍼쉬, ㈜DHI와 투자 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경제 회복의 불씨를 지폈다.
강혜원 통영시의회 의장은 "통영시가 재도약의 기회를 얻어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13만 시민의 간절한 염원과 의지를 한데 모아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을 1년 더 연장해 줄 것을 간곡히 건의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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