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샌더스, 뉴햄프셔 경선 앞서 선두 굳히기…지지율 연일 상승

기사입력 : 2020년02월11일 22:58

최종수정 : 2020년02월11일 22:58

모닝컨설트 여론조사. 샌더스 25% vs. 바이든 22%
미국인, 사회주의자·동성애자·여성 거부감 줄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올해 미국 민주당의 대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이 한때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지지율 격차를 벌리면서 가장 강력한 후보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높은 25%의 지지율을 얻었다.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22%로 집계됐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의 지지율은 17%로 3위를 차지했으며 피트 부티지지 전 일리노이주 사우스벤드 시장의 지지율은 11%였다.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의 지지율은 이전 조사 때보다 두 배 뛴 11%를 기록했다.

정치전문매체 더 힐은 지난주 부티지지 전 시장이 승리한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샌더스 의원이 1위와 비슷한 득표를 기록해 민주당 경선에서 자신의 입지를 더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같은 결과는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는 반갑지 않은 결과로 모닝컨설트의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줬다고 지적했다.

이번 모닝컨설트의 여론조사는 지난 4~9일 1만5436명의 민주당 경선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사진=로이터 뉴스핌]

◆ 사회주의자·동성애자 거부감 줄어

또 다른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실시한 조사에서도 샌더스 의원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왔다. 이날 공개된 갤럽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일반적으로 대통령으로서 자질이 있다고 평가되면서도 사회주의자인 후보에게 표를 주겠냐"는 질문에 45%의 응답자는 '그렇다', 53%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다만 사회주의자 후보에 대한 긍정 의견은 지난 2015년 6월 같은 설문조사 때보다 2%포인트 낮다.

민주당은 사회주의자에 대한 거부감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에서는 76%가 사회주의자를 대통령으로 선출할 수 있다고 답했다. 반면 공화당에서 사회주의자 대통령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17%에 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민주당 후보들은 사회주의자라고 비난해 왔다. 특히 샌더스 의원의 경우에는 공개적으로 자신을 '민주적 사회주의자'라고 밝힌 바 있다.

같은 여론조사에서 93%의 미국인들은 여성을 대통령으로 뽑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민주당 대선주자로 나선 지난 2015년보다 1%포인트 오른 수치다. 미국에서 여성 대통령을 수용할 수 있다는 유권자의 비중은 지난 1958년 54%에서 꾸준히 증가해왔다.

올해 미 대선 주자로 뛰고 있는 여성으로는 워런 의원과 에이미 클로버샤(민주·미네소타), 툴시 가버드(민주·하와이) 하원의원이 있다.

갤럽에 따르면 93%의 미국인은 유대인 후보를 지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샌더스 의원이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하면 샌더스 의원은 미국 역사상 첫 유대인 대통령 후보가 된다.

동성애자 후보에 대한 미국인들의 거부감도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갤럽의 여론조사에서 78%의 미국인들은 동성애자 후보를 지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89%의 응답자가 민주당 지지자였다. 공화당 지지자 중 동성애자 후보를 지지할 수 있다는 응답자는 62%였다. 부티지지 전 시장은 미국 역사상 첫 동성애자 대통령 후보다.

이번 갤럽의 여론조사는 지난달 16~29일 미국 성인 103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4%포인트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