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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톡스] 치료제 없는 우한 폐렴…바이오 수혜주 '주목'

기사입력 : 2020년01월29일 15:58

최종수정 : 2020년01월29일 16:50

마스크 및 손세정제, 수요 폭발적으로 늘어
실제 수혜 바이오 종목, 진단키트 개발 업체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전염병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기승을 부리는 테마주.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사태에도 여지없이 요동쳤다. 특히 아직 우한 폐렴은 백신조차 개발되지 않았지만, 여러 바이오 종목이 테마주로 묶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질병관리본부가 검사법과 관련해 임상을 거치지 않고 의료현장에 바로 투입하는 '긴급사용제도'를 발동하면서, 진단키트 회사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구정연휴 끝나고 열린 첫 주식시장에서 1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에 근접한 종목은 21개에 달했다.

이 중 대부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명 '우한 폐렴'의 테마주다. 이날 온라인 및 SNS 등을 통해 테마주 목록이 퍼졌고, 실제로 리스트에 오른 종목 대부분 급등했다.

우한폐렴 마스크 15개 종목, 우한폐렴 손세정제 7개 종목, 백신·의약품 19개 종목, 진단시약 및 호흡기 6개 종목 등 총 47개 회사가 테마주로 묶였다.

마스크 및 손세정제는 전염병이 출현할 경우 가장 많이 사용된다. 실제로 정부는 우한 폐렴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예방행동수칙을 강조했고, 관련 용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몰 위메프에서는 설 연휴 기간 마스크 판매가 전 주 대비 3213%, 손세정제는 837% 급증했다. 편의점 CU에 따르면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한 20일부터 27일까지 마스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월 같은 기간 대비 10.4배 급증했다. 가글 용품은 162.2%, 손 세정제는 121.8% 판매가 늘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반면 바이오 섹터 테마주 대부분은 우한 폐렴 사태와 전혀 관련이 없다. 우한 폐렴은 신종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아직 치료제조차 없는 상황이다.

앞서 전 세계를 휩쓴 전염병 사스와 메르스도 아직 백신이 없다. 2002년 사스는 37개국으로 확산됐고 8000명 이상이 감염되고 750여명이 사망했다. 메르스는 치사율이 더 높아 감염자의 약 2500명 중 35%가 사망했다.

이날 홍콩의 전염병 최고 권위자인 위안궈융(袁國勇) 홍콩대 교수가 우한 폐렴 백신 제품을 개발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동물 실험을 비롯한 임상 시험 단계가 남았으며, 사람에게 투여되는 상용화가 되기까지는 1년 이상이 소요된다.

다만 우한 폐렴 진단키트 회사는 실직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우한 폐렴 확진을 위해 폐CT, 진단키트, 주관적 지표(Symptom) 등 여러 진단법을 동시에 활용하고 있다.

진단키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승인받은 독일 및 홍콩 회사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수량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존 제품은 바이러스 종류 몇 가지만 진단이 가능해서, 열 몇 개를 한 번에 알아낼 수 있는 진단키트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체외진단검사제품 긴급사용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감염병에 의한 국가 위기 또는 잠재적 위기 발생 위험이 있을 때 허가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하거나, 기존에 승인한 제품을 적용 가능한 질병 이외에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와 지카 바이러스 사태 당시 진단키트 긴급사용제도를 시행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기술적으로 국내 바이오 회사가 3~4주 이내 키트 생산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메르스 진단키트는 바이오니아, 랩지노믹스, 씨젠이 보유하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 진단키트는 바이오니아, 랩지노믹스, 바디텍메드, 수젠텍이 개발에 성공했었다.

피씨엘은 2017년 질병관리본부의 의뢰를 받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한 다중신속검출시스템 개발 과제를 수행해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보유원천기술인 '고집적 3차원 졸-겔 단백질 고정화 기술(SG CapTM)'을 활용해 1년여간 인체를 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메르스 등 4종)의 고감도 현장진단검사 시스템을 구축했다.

피씨엘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등 4종) 진단키트가 개발이 완료된 건 맞다"며 "상용화 시기는 정부부처에서 긴급사용을 통한 허가 및 조율이 있어야 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우한 폐렴과 사스, 메르스 모두 '코로나바이러스'다. 동물에서 나온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했기 때문이다. 우한 폐렴은 전에 발병하지 않은 코로나바이러스라서 '신종'이란 단어가 앞에 붙는다.

 

ur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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