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준비하는 '청년창업센터' 조성 필요 주장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제21대 총선 수원병(팔달) 출마를 선언한 김용남(자유한국당) 전 국회의원이 경기도의 기록원 설치 계획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의원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경기도가 현(現) 도청사 부지 활용 방안으로 발표한 '경기도 기록원' 설치는 경기도 중심에 대형 보관창고를 세우겠다는 것"이라며 "전 도지사들의 업적을 전시하기 위한 서류창고와 같은 공간이 아닌, 새로운 대한민국과 경기도의 가치를 창출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곳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용남 자유한국당 전 의원. 2019.08.25 mironj19@newspim.com |
도는 앞서 지난 27일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에 위치한 경기도청사가 영통구 광교 신청사로 이전하게 되면서 도청사 구관(8876㎡)과 제1별관(2436㎡), 행정도서관(1261㎡)을 리모델링해 '경기도 기록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전 의원은 "가뜩이나 수원의 중심인 팔달구의 경제상황이 점점 나빠지는 상황에서 사람이 모여드는 시설이 아닌 보관창고를 만들겠다는 것은 수원 경제를 계획적으로 망치겠다는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원의 심장역할을 해 온 현 도청사는 주변에 상권이 밀집해 있어 도청 이전 후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의 경제적 타격이 우려된다"며 "향후 청사이용은 시민들의 생각과 혜안을 모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6일 출마선언을 통해 현 경기도청 부지에 '중국 심천의 E-Hub, 프랑스의 Station F와 같은 청년창업공간을 조성 하겠다'는 구상을 밝힌바 있다.
김 전 의원이 제시한 청년창업센터는 청년들이 중심이 된 스타트업 기업들이 한 공간 내에서 행정지원 서비스와 엔젤투자 등 금융지원을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고, 청년들의 주거공간도 공존하는 신개념 창업지원 공간이다.
그는 당시 "경기도 판교와 수원의 광교, 팔달을 잇는 스타트업 트라이앵글을 구축해 사람이 떠나가는 공간이 아닌 모여드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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