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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피해 해결하는 40명의 정예, '118센터' 연간 50만건 상담

기사입력 : 2020년01월19일 12:01

최종수정 : 2020년01월19일 12:01

지난 10년간 총 457만건 민원 상담…개인정보 상담 비중 가장 커
'데이터 3법' 상담 준비 완료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연간 40만~50만건의 상담 전화를 고작 40명의 인력으로 처리합니다. 놀라셨죠?"

강혜영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118상담센터 팀장은 17일 강남 토즈 강남컨퍼런스점에서 상담센터 개소 10주년을 하루 앞두고 지난해 운영현황과 올해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118상담센터는 KISA가 운영하는 기관으로 ▲개인정보 침해 ▲불법스팸 ▲해킹·바이러스 ▲피싱·스미싱 등 사이버 민원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365일 24시간 제공한다.

지난 2010년 개인정보침해신고 1336센터와 통합된 118상담센터는 올해 1월 18일을 기준으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강혜영 팀장은 "생일파티 이브를 하는 심정이다"라며 "직원들끼리 조촐하게나마 축하파티를 했다. 앞으로도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일선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강혜영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118상담센터 팀장. [사진=정윤영 기자] 2020.01.17 yoonge93@newspim.com

118 상담센터는 지난해 총 38만9611건의 상담을 처리했다. 이 중 개인정보 관련 상담이 15만8214건(40.6%)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10년간 118상담센터는 총 457만7077건의 민원을 상담했으며, 이 가운데 개인정보 관련 문의가 134만433건(29%)으로 역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스팸(20%·93만4394건), 해킹·바이러스(17%·79만3043건) 관련 상담이 뒤를 이었다. 

강 팀장에 따르면 120다산콜센터 등 일반 공공 서비스는 최소 100명부터 300명 규모로 운영되고 있지만, 118상담센터는 연간 40~50만건에 달하는 문의를 고작 40명의 인력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강 팀장은 "2015년부터 개인정보 관련 대형 사고는 급감하고 있어 다행히 개인정보 관련 피해상담은 다소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118상담센터는 '데이터 3법' 통과에 따른 대비도 마쳤다. 강 팀장은 "법통과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수개월 전부터 법안이 통과된다는 전제하에 준비를 해왔다"며 "아직까지는 데이터 3법 관련 문의의 비중이 적은 상태이며, 현재 직원들이 안내 매뉴얼을 숙지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9일 국회서 통과된 '데이터 3법'은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신용정보법 개정안으로 구성됐으며,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비식별화한 가명정보를 개인 동의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118상담센터는 올해 목표 과제로 도메인 간소화(118.kr), 인재 채용, 맞춤 교육 등을 꼽으며 서비스 품질 개선을 약속했다.

김석환 KISA 원장은 "4차산업 혁명으로 초고속·초연결 시대가 열림에 따라 사이버 위협이 우리 삶에 더욱 가까이 자리잡게 됐다"며 "이에 118상담센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118상담센터 전경. [제공=한국인터넷진흥원] 2020.01.17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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