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0 10대 엔진 & 동력시스템' 2년 연속 수상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 파워트레인 2종이 미국 저명 자동차 매체로부터 최고 10대 엔진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워즈오토(WardsAuto)'가 선정한 '2020 워즈오토 10대 엔진 & 동력시스템(2020 Wards 10 Best Engines & Propulsion Systems)'을 쏘나타의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엔진과 코나 일렉트릭의 파워트레인이 동시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26회째를 맞는 이번 평가에서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에 적용된 26개 파워트레인을 대상으로 워즈오토 기자단이 시험 주행을 통해 우수한 성능과 기술력을 갖춘 10개의 파워트레인을 선정했다.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엔진은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 Continuously Variable Valve Duration) 기술을 적용해 쏘나타에 처음으로 탑재됐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16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20 Wards 10 Best Engines & Propulsion Systems' 시상식에서 가변사이클엔진리서치랩 하경표 연구위원(오른쪽)과 전동화개발실 정진환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2020.01.17 peoplekim@newspim.com |
CVVD는 기존의 연속 가변 밸브 타이밍(CVVT Continuously Variable Valve Timing)이나 연속 가변 밸브 리프트(CVVL Continuously Variable Valve Lift) 기술에서는 조절이 불가능했던 밸브 작동시간을 제어함으로써 상충관계인 엔진 출력과 연료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면서 배출가스는 낮추는 기술이다.
CVVD 기술 적용시 엔진 성능은 4%이상, 연비는 5%이상 향상되며 배출가스는 12%이상 저감할 수 있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워즈오토의 편집장 톰 머피(Tom Murphy)는 쏘나타에 대해 "현대차의 신형 4기통 터보 엔진 기술은 정말 수준이 높다"며 "강력한 성능과 높은 효율성을 확보해 데일리카로 손색이 없고 세계 최초로 개발된 CVVD 기술이 적용됐다"고 평했다.
코나 일렉트릭에 탑재된 전기차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50kW(약 204마력), 최대토크 395N·m(40.3kgf·m)를 발휘하는 고효율·고출력 영구자석 모터를 적용해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64kWh의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와 고효율 고전압시스템, 회생제동시스템 등을 통해 1회 충전 최대 406km(국내 인증 기준)의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함으로써 이 부문 2년 연속 수상의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워즈오토 선임편집자 크리스티 슈웨인스버그(Christie Schweinsberg)는 "코나 일렉트릭은 내연기관 차량에 뒤지지 않는 충분한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며 "2019년 고가의 여러 전기차 신모델이 출시됐지만 코나의 주행거리는 여전히 최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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