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증시] 美-中 무역합의 서명식에 '최고치'로 환호...관세 경계감은 여전

기사입력 : 2020년01월16일 06:33

최종수정 : 2020년01월16일 07:11

실적 시즌 초반 분위기 양호...타겟은 실적 실망에 7% 폭락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1단계 무역 합의 서명 소식에 사상 최고치로 화답했다. 다만 지속되는 관세 정책 등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했다.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하자 지난해 시장을 짓눌렀던 대형 악재가 사라졌다는 안도감이 확산되며 장중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 하지만 대중 관세 유지 등 남은 이슈에 시선이 고정되면서 지수들은 장중 고점에서는 다소 후퇴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중 무역 1단계 합의에 서명한 뒤 류허 중국 부총리와 함께 들어 보이고 있다. 2020.01.16 kckim100@newspim.com

1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는 장중 2만9127.59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전날보다 90.55포인트(0.31%) 오른 2만9030.22에 마감됐다.

S&P500 지수는 장중 3298.66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장 후반에는 6.14포인트(0.19%) 상승한 3289.29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로도 역대 최고치 수준이다. 나스닥 지수는 9298.82로 장중 최고치를 경신한 뒤 전날보다 7.37포인트(0.08%) 전진한 9258.70에 마감했다.

이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서명식에 참석한 류허 중국 부총리는 양국이 협력을 강화해야 하며, 이번 1단계 합의로 양국은 물론 전 세계가 이득을 볼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합의에서는 중국이 최소 2000억 달러어치의 미국산 농산물 및 기타 제품을 향후 2년에 거쳐 구매하겠다고 약속한 점 등이 핵심 내용으로 꼽힌다.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마켓츠 선임 글로벌 거시전략가 마빈 로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소식은 잠재적인 긴장 완화와 올해 그러한 긴장 해소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란 조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내내 거대 리스크가 됐던 이 무역 악재를 올해 제외하게 되면 시장에는 자신감이 붙을 것이며, 굳이 경제적 호재가 아니더라도 리스크 해소 측면에서 시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서명식에 들뜬 분위기도 잠시, 트레이더들은 여전한 대중 관세 정책 지속과 중국의 약속 이행 가능성 등을 둘러싼 회의론에 시선을 고정하며 불안감을 보였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단계 합의 서명 직후 2단계 협상을 개시하겠다고 밝히면서, 추가 관세 완화 여부는 중국의 합의 이행 여부에 달려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앞서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양측 간 2단계 협상이 당장 개시되긴 어려울 것이며, 단기적으로 중국에 부과된 미국의 관세가 해제되지 않을 것이란 암울한 전망도 함께 제시했다.

한편 시장은 이날 나온 실적 소식들도 주목했다.

골드만삭스와 블랙록, 유나이티드헬스, PNC파이낸셜 등이 모두 시장 기대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양호한 실적 시즌 분위기를 이어갔다.

앞서 팩트셋이 지난 4분기 S&P500 기업들의 실적이 전년 대비 2% 후퇴할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지만, UBS GWM의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CIO) 마크 헤펠레는 "부진한 이익 성장세를 보였던 미국 기업들에게 이번 실적 시즌이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면서 "UBS는 올해 미국 기업들의 EPS(주당순이익) 성장 전망치를 6%로 소폭 상향했다"고 말했다.

개별주 중에는 실망스러운 홀리데이 시즌 동일점포 매출을 발표한 타겟 주가가 7% 가까이 폭락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