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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맥캘란' 판권 누가 품을까..하이트진로, 빔산토리 물망

기사입력 : 2020년01월14일 16:39

최종수정 : 2020년01월14일 16:39

에드링턴코리아, 다음 달 말 법인 청산 예정
맥캘란 국내 판권 가액 150억원 이상 추정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위스키 맥캘란을 수입·유통하는 에드링턴코리아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했다. 국내 위스키 시장 침체가 장기화된 데 따른 것. 에드링턴코리아가 브랜드 판권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위스키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싱글몰트 위스키로 유명한 맥캘란과 하이랜드파크, 글렌로티스 등 제품을 판매하는 영국 주류기업 에드링턴은 다음 달 말 한국법인(에드링턴코리아)을 청산, 영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맥캘란 에디션 넘버5 한정판 이미지. [사진=에드링턴코리아] 2020.01.13 nrd8120@newspim.com

에드링턴코리아는 최근 이 같은 결정을 직원들에게 공지했고 퇴직금과 조건에 대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링턴코리아의 국내 영업 판매권에 관해선 현재 다수 업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판권가액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페르노리카코리아의 '임페리얼' 판권 매각에 비춰 연간 매출액의 60~70%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작년 김일주 회장이 설립한 드링크인터내셔널에 임페리얼 판권을 약 600억~70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임페리얼은 로컬 위스키로 연간 약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다.

에드링턴코리아의 경우 주로 싱글몰트 위스키 등 고가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어 매출 규모는 250억원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판권가액 역시 150억~175억원으로 추정된다. 

에드링턴코리아는 작년 3월 결산 기준(2018년4월~2019년3월) 매출액은 253억2808만원, 영업이익 59억8475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판권 인수 업체로는 하이트진로, 일본계 위스키 업체인 빔산토리 한국법인 '빔산토리코리아' 등이 유력한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 페르노리카코리아 등 위스키 업체의 경우 이미 싱글몰트위스키 제품을 수입·판매하고 있어 인수 후보에서 제외됐다.

한 위스키 업체 관계자는 "에드링턴 측도 안정적으로 국내에 공급하길 원하고 있어 국내 영업망이 잘 갖춰진 업체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맥주 안정..신규사업 확대'...빔산토리 '日 맥캘란 운영 노하우' 

하이트진로는 에드링턴 국내 판권 인수 후보자 물망에 오르는 데는 과거 에드링턴에서 원액을 공급받는 등 협력관계를 맺어왔기 때문이다. 또한 맥주사업부문 안정화에 따라 기존 주력 사업인 소주, 맥주 이 외 위스키, 와인 등 부문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관련 업계에선 올해 하이트진로의 맥주와 소주부문 영업이익이 각각 411억원, 1462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작년 3분기 누적기준 영업이익은 556억원으로 손익이 대폭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트진로 측은 인수설에 관련해 "브랜드 판권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에드링턴 측과 (판권 인수와 관련해) 접촉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후보인 빔산토리는 일본에서 맥캘란 판권을 보유하고 있고 국내 영업망도 갖추고 있어 가장 유력한 인수업체로 지목된다.

빔산토리코리아는 일본 주류사인 빔산토리 한국법인으로 지난 2018년 법인을 신설하며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에서는 야마자키, 하쿠슈 등 위스키를 판매 중이다.

특히 작년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위스키 판매가 저조한 탓에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맥캘란으로 반전을 노릴 수 있다는 점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빔산토리코리아의 매출 규모는 50억원 미만으로 공시 대상이 아니다. 

한편 에드링턴코리아 측은 국내 사업 철수와 판권 매각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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