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최정우 회장 "철강업계 위기, '소프트 파워'로 극복하자"

기사입력 : 2020년01월10일 18:25

최종수정 : 2020년01월10일 18:25

최 회장, 내수 육성·수출 개척, 끊임없는 혁신 당부
"친환경 산업으로 거듭나야" 업계 한 목소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산업에 직면한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경직된 강인함보다 '소프트 파워'가 필요하다."

최정우 한국철강협회장 겸 포스코 회장이 국내 철강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부드러운 힘(소프트 파워)'으로 극복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최정우 회장은 10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철강업계 신년회에서 "올해 역시 신흥국으로 확대된 보호무역조치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국내외 철강 수요도 1%대 저성장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최정우 포스코 회장 겸 한국철강협회 회장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타워에서 열린 2020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0.01.10 kilroy023@newspim.com

최 회장은 이날 세가지를 강조했다. 그는 "국내 철강산업은 수출과 수입 비중이 매우 높은 업종"이라며 "국내 신수요를 창출함과 동시에 내수시장을 보호하고 해외에서는 통상의 장벽을 넘어 시장을 개척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환경에 대한 관심은 전세계적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에 산업의 친환경화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철의 친환경성과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환경규제 준수에 능동적인 자세로 임해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산업이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마지막으로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고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산업부와 업계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산업의 지능화를 추구하고 선두기업의 솔루션을 중소기업에 확산시켜 최적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소재 부품 장비의 자립화를 위해 대기업 중소기업간 연구개발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수요 산업과의 공동 소재개발 등 협업에도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신년인사회를 찾은 정승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글로벌 경쟁은 개별 기업이 아닌 국가간 생태계 경쟁"이라며 "업계와 정부가 협업과 상생의 자세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철강산업 현장 안전 개선과 더불어 적극적인 친환경 투자를 주문했다. 정 차관은 "산업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많았던 한해였다"라며 "국민의 불신이 없도록 신뢰할 수 있도록 안전시스템을 점검하고 잠재위험요소를 발굴해 대응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미세먼지, 온실가스 등 환경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졌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친환경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들은 이 자리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단결할 것을 한마음으로 외쳤다. 엄정근 하이스틸 사장은 이날 "탄소가 뭉치면 흑연이 되고, 흑연이 뭉치면 다이아몬드가 되는 것 처럼 철강인들도 단단하게 뭉쳐야 한다"며 건배사로 '철강인들 뭉치자 단단하게'를 외치기도 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