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오는 21일 서울 지하철 6호선과 수도권광역철도 경춘선 환승역인 신내역이 개통한다.
그동안 서울 구간 종점이 7호선 상봉역이라는 한계 때문에 서울 거주자들이 타기 어려웠던 경춘선과의 환승이 지금보다 쉬워질 전망이다. 다만 6호선은 봉화산역 종점 열차가 더많이 편성된다. 이에 따라 6호선 신내역은 평균 20분의 배차 간격을 보인다.
13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지하철 6호선 신내역 영업이 시작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서울지하철 6호선 서쪽 마지막 역이었던 봉화산에서 신내까지 총 1.3km 구간이 추가로 운행된다.
지하철 6호선은 지난 2000년 8월 7일 봉화산↔상월곡 구간을 처음으로 개통했다. 이어 2000년 12월 15일 상월곡↔응암순환(이태원↔약수 제외), 2001년 3월 9일 이태원↔약수 구간을 개통해 지금가지 운영하고 있다.
신내역은 지난 2013년 12월 수도권 전철 경춘선 역사로 개통됐으며 앞으로 서울지하철 6호선이 함께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신내역 점검 모습 [사진=서울교통공사] 2019.12.13 donglee@newspim.com |
이번 신내역 개통으로 구리, 남양주, 가평, 춘천 등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승객들은 경춘선을 이용하다 단 한번의 환승으로 바로 6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서울 도심 진입이 더욱 수월해진다. 또한 6호선 이용객들도 경춘선으로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다. 중랑공영버스차고지가 역 인근에 바로 위치해 버스와의 환승도 용이하다.
특히 서울지역 공공택지인 양원지구와 신내3보금자리주택지구를 비롯한 주변지역 주민들의 교통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6호선 신내역은 단선 승강장 구조로 지상에 만들어졌다. 6호선 전동차의 행선지는 기존 봉화산행에서 봉화산행/신내행으로 나뉘게 된다.
신내행 총 열차 운행횟수는 평일 116회, 휴일 92회다. 평일 기준 신내행 전동차는 출퇴근시간(오전 7~9시 및 오후 6~8시) 16분 간격으로 운영한다. 이외 시간대에는 21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주말에는 종일 24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신내역은 지난 2013년 7월 발표된 '서울특별시 도시철도 5개년 계획'에 기초한 서울 경전철 면목선의 시종착역으로 예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3개 노선 및 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중랑구의 환승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오재강 서울교통공사 고객서비스본부장은 "개통 준비에 만전을 기한 만큼 안전 운행과 시설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 많이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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