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하반기 총 600명 선발 계획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3일 대전 썬샤인호텔에서 '2019년 도시재생뉴딜 청년인턴십'을 마친 241명의 인턴에 대한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최우수인턴을 비롯한 총 8명의 우수인턴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또 영상콘텐츠 분야에서 18명의 청년인턴이 도시재생사업 현장 및 센터 업무 등을 우수하게 소개해 포상을 받았다.
청년인턴들은 지난 7월 4일 LH의 발대식 후 전국 120여개의 도시재생지원센터에 배치돼 도시재생대학 교육과 주민협의체 운영, 센터의 운영과 홍보, 마을 안내지도 만들기 등의 실무를 경험했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2019 도시재생뉴딜 청년인턴 활동 현황 [자료=국토부 제공] 2019.12.12 sun90@newspim.com |
이번 청년인턴십은 청년들의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효과를 나타냈다. 지난 11월 청년인턴 207명과 도시재생지원센터 76명 등 총 283명을 대상으로 청년인턴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9.8%가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국토부는 도시재생뉴딜 청년인턴십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내년 청년인턴 인원을 올해보다 2배 이상 늘린다. 상반기와 하반기 2회에 걸쳐 각 300명 총 600명의 청년인턴을 선발할 계획이다. 1개월간의 사전교육과정과 5개월의 일경험 수련과정 등 총 6개월을 운영한다.
또 청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훈련기관을 도시재생지원센터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LH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감정원을 훈련기관에 포함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청년인턴과 도시재생지원센터의 공통된 요구사항이 충분한 교육인 점을 감안해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도시재생 인턴십을 이수한 청년들이 도시재생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마련 중이다. 내년에는 도시재생 인력정보 DB를 구축해 청년인턴들의 전문성, 경력, 성과관리 정보를 도시재생 사업 추진 기관과 업체 등에 홍보하고 취업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 도시재생 인력양성 제도를 도입하고 인턴십 이수 청년들에게 도시재생 전문가 기초자격을 부여한다. 수요 및 역량에 따라 중급, 고급 도시재생 코디네이터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지방공무원 도시재생 직류(행정 직렬) 신설을 위해 현재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 LH 등 공공기관에 도시재생 직렬을 신설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조성균 국토부 도시재생역량과장은 "도시재생 청년인턴십을 통해 쌓은 청년들의 역량과 경험이 폭넓은 취업의 기회로 이어지고, 청년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음으로써 지역에 활력이 지속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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