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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은행권 '경영난 中企' 지원 프로그램 내년부터 확대"

기사입력 : 2019년12월11일 10:47

최종수정 : 2019년12월11일 10:47

경영컨설팅, 신규보증 등…현재 기업은행만 운영
내년 2조9000억원 규모 성장지원펀드 조성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밸류업(Value-up)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주요 시중은행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경영컨설팅, 만기연장, 신규보증 등의 지원을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기업은행에서만 운영하고 있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NextRound·벤처투자플랫폼) 2019, 클로징(Closing)' 행사에 참석해 "창업기업이 죽음의 골짜기를 무사히 건널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죽음의 골짜기는 창업 후 3~5년차 기업이 겪는 경영난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제6회 국제금융협력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19.12.10 mironj19@newspim.com

손 부위원장은 "내년 6월 개소될 예정인 국내 최대 창업플랫폼 마포 '프런트(Front) 1'을 조성해 기업 성장에 필요한 금융, 컨설팅, 해외진출 등 전 분야를 패키지로 지원하겠다"며 "창업가의 과감한 재도전을 지원하는 금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발표한 연대보증 폐지의 내실있는 정착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스타트업의 스케일업(Scale-up)도 지원한다. 금융위는 2020년까지 8조원 규모 성장지원펀드를 조성해 혁신기업의 성장, 회수단계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작년 2조9400억원, 올해 2조4300억원에 이어 내년 2조9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이 예정돼있다.

손 부위원장은 "현 경영성과, 부동산 담보 위주의 여신관행도 미래가치, 성장성 중심으로 개편해 나가겠다"며 "내년부터 기술평가와 신용평가의 일원화를 추진하고, 지식재산권과 기계설비 같은 동산자산이 담보로 편리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일괄담보제도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스라엘을 창업국가로 이끈 주역인 요즈마펀드의 이갈 에를리히 회장은 '싸이월드가 시작부터 세계화를 지향했다면 오늘날 페이스북은 없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한 바 있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아이디어와 기술로 큰 포부를 가지고 적극 도전해달라. 정부도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KDB산업은행의 벤처투자 플랫폼인 '넥스트라운드'는 지난 3년간 200여개 기업의 총 1조원 이상 투자유치에 성공하고 '야놀자', '마켓컬리' 등 유수의 스타트업을 배출했다. 또 글로벌 벤처캐피탈(VC) 연계 라운드를 통해 국내기업과 글로벌 시장을 연결했고, 벤처투자 기회를 지방으로 확대했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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