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250:50 근접…비례대표 연동율 50% 적용키로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이 4+1 협의체에서 "'지역구 250석 대 비례대표 50석' 안으로 지금 거의 접근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에서 선거법 개정안 협상을 담당하고 있다.
김 의원은 또 비례대표에 연동율 50%를 적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9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연동율) 50%는 일단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석패율 제도를 원래 당초 안에는 225:75로 할 경우에는 권역별로 6개 권역으로 나눠서 하도록 돼 있었는데 이것을 이제 전체 비례대표의 숫자가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대로 권역별로 놔둘 것인지 아니면 전국 단위로 통합할 것인지 그 부분에 관한 논의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공수처 법안과 관련해서도 거의 논의가 마무리 됐다며 "오늘 가능한 한 2시 이전에 모든 걸 마치고 일괄상정할 수 있는 상태로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오른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유성엽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장, 박주현 민주평화당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1 선거법 협의체 회의에 참석해 있다. 2019.12.08 alwaysame@newspim.com |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와의 협상 가능성에 대해 김 의원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수용하는 것을 전제로 협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부분의 4+1에 참여하고 계신 분들이 그래도 며칠 동안이라도 협상해봐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의견들을 많이 줬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어 "다만 어느 정도 원칙을 가지고 있어야 되기 때문에 선거법에 대해선 최소한 연동형 비례제에 대해서 수용을 하는 것을 전제로 해서 협상을 시작해야지 아예 맨바닥에서 협상을 다시 시작하면 지연전술에 말릴 수가 있다는 의견들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원칙을 가지고 그 정도 수용하면 협상하고 그렇지 않으면 그냥 우리 길을 갈 수밖에 없다 라고 하는 그런 의견들을 많이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한국당과의 협상시한과 관련해선 "구체적으로 얘기하지 않았으나 개인적 생각으로는 이번 주는 넘겨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