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가 추진하는 역세권 청년주택의 핵심인 '압축도시'(컴팩트 시티) 개발과 공공주택 공급 확대에 관해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28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SH공사와 대한토목학회는 이날 오후2시 서울 중구 정동 프란체스코 회관에서'입체적 토지이용을 통한 컴팩트시티 개발의 가능성과 이슈'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공동개최 한다.
이번 세미나는 SH공사가 창립 30주년 기념으로 국내 학회와 함께 추진 중인 릴레이 세미나 중 여덟 번째다. 세미나에서는 단순한 개발이 아닌 생활인프라 시설을 활용해 사회·경제적 활동을 집중시키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지역이 활성화 될 수 있는 '컴팩트시티(Compact City)' 조성에 대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한다.
컴팩트시티에 관한 다양한 주제발표도 나온다. 최칠문 서울주택도시공사 컴팩트시티사업단장의 '저이용 공공시설부지 입체화를 통한 컴팩트시티 계획 사례'를 시작으로 ▲인공대지 조성사업의 소음과 진동에 대한 이슈(조성민 실장, 한국도로공사) ▲생활인프라에 대한 서울시민의 체감 실태(이슬기 박사,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첫 번째 발제에서는 서울주택도시공사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북부간선도로 및 공영차고지지 복합화 계획 사례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두 번째는 도로공간을 중심으로 입체복합개발 시 소음 및 진동 관리 기준과 이슈에 대해 발제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생활인프라에 대한 서울시민의 체감 실태에 대한 조사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주제발표에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이복남 교수(서울대)가 좌장을 맡고 권규상 책임연구원(국토연구원), 김태황 교수(명지대), 명노준 과장(서울특별시청 공공주택과), 배기목 교수(대진대), 임동우 교수(홍익대), 허윤경 연구위원(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앞으로 서울시 도시공간을 이끌어나갈 주요 원동력으로 컴팩트시티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삶의 질과 미래도시 재창조 관점에서 정책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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